국왕 내외는 공항에서 엄숙한 환영식을 주재하며,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를 항공기 계단 아래에서 맞이했다.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의장 행진을 연주한 뒤 양국 국가에 대한 경례가 이어졌다. 이후 베트남 지도자와 덴마크 국왕은 의장대를 사열하고 양측 주요 인사들을 소개했다.
환영식 후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는 덴마크 국왕, 왕비와 함께 코펜하겐의 추모비에 헌화했다.
덴마크는 1971년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서방 국가 중 하나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양국 관계는 2013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 2023년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정상의 이번 방문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 협력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한편,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 무역, 투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양국의 발전 우선순위와 수요에 부합하는 협력 증진의 기회도 제공한다.
베트남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이 주도하는 성장 모델에 집중하며, 녹색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는 덴마크가 강점을 지닌 분야이기도 하다.
양국은 정책 교류와 경험 공유에서부터 투자, 연구 및 기술 개발, 고급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상호보완적 이점과 협력 확대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 경제 성장의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는 유럽연합(EU) 내에서 베트남에 대한 주요 투자국 중 하나로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양질의 투자와 녹색개발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특히 해운, 해상운송, 물류, 녹색산업 분야에서 덴마크 주요 기업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양국 협력의 실효성을 보여준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수교 55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수십 년간 쌓아온 우정과 정치적 신뢰, 효과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베트남-덴마크 협력을 베트남과 북유럽 국가 간 모범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