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5편,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역대 최다

베트남 영화 5편이 6일 한국 부산에서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됐다.

‘호린짱시: 초대 황제의 마지막 비밀’ 포스터.
‘호린짱시: 초대 황제의 마지막 비밀’ 포스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으로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인정받으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BIFF는 칸, 베를린, 베네치아와 함께 FIAPF가 인정한 17개 주요 영화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선정한 6개 영화제 중 하나로, 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은 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자격을 얻게 되어 BIFF의 국제적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 10일간 열리는 영화제에는 59개국 및 지역에서 24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는 2019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 중 95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이란, 대만,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14편의 작품이 부산상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심사위원장은 중국의 저명한 감독 장이머우가 맡았다.

베트남 영화는 역대 최다인 4개 부문에 진출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응우옌 호앙 디엡 감독의 ‘1982’는 Vision-Asia 부문 경쟁작으로 선정됐으며, 함 쩐 감독의 ‘Sợi chỉ đỏ’(붉은 실)는 미드나잇 패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레 바오 감독의 ‘Thính giác’(히어링)과 응우옌 판 꽝 빈 감독의 ‘Hộ linh tráng sĩ’(호린짱시: 초대 황제의 마지막 비밀)는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됐다.

농 녓 꽝 감독의 ‘Em bé đồng bóng, em bé ngạo nghễ và em bé đau lòng’(끼가 넘치는 아이, 당당한 아이 그리고 마음 아픈 아이)은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Wide Angle: Documentary Showcase)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말레이시아 배우 미셸 여가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홍콩의 허안화 감독은 영화계 여성의 역할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카멜리아상을 수상한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려 영화 제작자, 투자자, 배급사들이 교류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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