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왈로니-브뤼셀 대표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프랑코폰 영화의 창의성과 인도주의적 가치를 베트남 관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회 드라마, 코미디, 애니메이션, 아트하우스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선정된 작품들은 삶, 가족 관계, 자유에 대한 추구, 자기 발견의 여정 등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반야 달칸타라 감독의 'Cap Farewell'이 있다. 이 영화는 한 젊은 여성이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그린다. 이 작품은 2026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Les Baronnes'는 우정과 연대, 그리고 나이든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On vous croit'는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아동 양육권과 보호 문제를 다루며, 'Nino dans la nuit'는 젊은이들의 고군분투와 열망, 성장의 경험을 담아낸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인 'The Princess and the Nightingale'에서는 자유, 용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세 편의 시적 애니메이션 단편이 상영된다.
상영 일정에 따르면, 하노이에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랑하 거리 87번지 국립영화관에서, 호찌민시에서는 같은달 25일부터 28일까지 막딘치 거리 6번지 DCine 벤탄에서 상영이 진행된다.
후에에서는 27일과 28일, 응우옌후에 거리 39번지 후에대학교 의약대학에서 상영이 열린다.
모든 영화는 원어로 상영되며, 베트남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제9회 왈로니-브뤼셀 영화주간은 일상과 보편적 인간 가치를 반영한 영화적 이야기를 통해 베트남의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것은 물론,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베트남 관객과 벨기에 프랑스어권 공동체 간의 상호 이해를 심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