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달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베트남 이탈리아 대사관과 로마 아시아 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2026 베트남 이탈리아 영화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호찌민시 이탈리아 영화주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행되며, 이탈리아 영화를 베트남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뛰어난 영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화라는 예술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탈리아의 문화, 사람들, 그리고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창을 마련한다.
각 영화는 이탈리아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
또한 영화 애호가들에게는 이탈리아 영화 제작과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는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찌민시 이탈리아 영화주간 2026’에서는 안토니오 테르메니니 감독이 엄선한 6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상영작은 ‘라 그라치아(La grazia)’, ‘마에스트로(Maestro)’, ‘프리마베라(Primavera)’, ‘조이아 미아(Gioia Mia)’, ‘레 치타 디 피아누라(Le città di pianura)’, ‘디아만티(Diamanti)’ 등이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라 그라치아(La grazia)’는 2025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마에스트로(Maestro)’는 노련한 테니스 코치와 유망한 젊은 선수의 이야기를 그리며, 다미아노 미키엘레토 감독의 ‘프리마베라(Primavera)’는 18세기 고아원에서 살아가는 젊은 여성 음악가의 삶을 따라간다.
마르게리타 스팜피나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조이아 미아(Gioia Mia)’는 할머니와 함께 성장하는 소년의 섬세한 성장담을 담았다.
한편, 프란체스코 소사이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 ‘레 치타 디 피아누라(Le città di pianura)’는 베네토 지역의 중년 남성 두 명과 건축학도 한 명이 목적지도 모른 채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페르잔 외즈페텍 감독의 ‘디아만티(Diamanti)’는 여성들의 삶과 가족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호찌민시 이탈리아 영화주간’에서 상영되는 6편의 영화는 현대 이탈리아 영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번 선정작들은 독창적인 영화적 스타일을 지닌 기성 감독들과 데뷔작을 선보이는 신진 감독들의 작품을 아우르며, 드라마, 풍자 코미디, 역사적 뮤지컬, 로드무비, 성장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다.
6편의 영화 모두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거나, 흥행에 성공하며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선정작들은 장르와 주제의 다양성이 두드러지며, 관객들은 이탈리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험하는 동시에 현대 이탈리아 영화와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