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슬로바키아 베트남 대사관과 참가국 외교사절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외교관, 베트남 교민, 국제 방문객, 현지 주민 등 다양한 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무술과 음악, 전통 무용과 의상 공연이 어우러져 아시아 문화의 다채로움을 선보였다.
팜 쯔엉 장 주슬로바키아 베트남 대사는 이번 행사가 브라티슬라바에서 중요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가 간 상호이해와 우정, 연대를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이 서로 다른 역사, 언어, 정체성을 지녔지만 평화와 협력, 발전에 대한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베트남의 오랜 역사와 54개 민족이 공존하며 이룬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 유산, 음식과 따뜻한 국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티슬라바 내 베트남 문화 단체인 남흥수 사자춤 동호회, 베트남 여성회, 범유럽 노래·연극 동호회 등은 베트남 전통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역동적인 사자춤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전통 모자 논라를 활용한 춤과 현대 음악, 아오자이 전통 의상을 입은 무대는 베트남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역동적인 국가임을 보여줬다.
한편, '꼬 도이 트엉 응안(Cô Đôi Thượng Ngàn)'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베트남 어머니 여신 숭배 문화를 접했다. 전통 왕실 의상인 녓빈(Nhật Bình) 전시도 베트남의 정교한 장인정신과 독특한 문양을 부각시켰다.
베트남 전시관은 국가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기념품과 장식품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베트남의 생활과 전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들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베트남의 이미지를 슬로바키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공동체가 문화 교류와 현지 사회 통합, 베트남과 슬로바키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