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언 부주석의 제막식 참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플러스 정상회의 참석과 키르기스스탄에서 양자 활동을 위한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 호찌민 주석의 큰 업적과 전 세계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호찌민 주석에게 품고 있는 깊은 애정과 존경심을 강조했다. 또한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을 지원해준 키르기스 당국과 비슈케크 시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 기념비가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에게 따뜻한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쑤언 국가부주석은 이어 키르기스 지도부 대표, 기타 참석자들과 함께 동상 제막을 위한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호찌민 주석을 기리며 헌화와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동상은 99.99% 순동으로 제작됐으며, 동상과 명판의 무게는 1톤이 넘는다. 이 동상은 현재 호찌민 박물관에 전시 중인 조각가 쩐반럼의 호찌민 주석 흉상을 복제한 것이다. 받침대에는 베트남어와 키르기스어로 된 호찌민 주석의 간략한 약력이 새겨진 두 개의 명판이 부착되어 있다.
비슈케크에 세워진 호찌민 주석 동상은 호찌민 주석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국가, 국민, 문화를 키르기스 국민에게 소개하는 데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다. 또한 양국 간 우정의 또 다른 상징을 창출하고 상호 이해 증진 및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이 베트남 지도자가 방문한 56개국 중 53번째 국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전통적 우호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개최됐다. 베트남과 키르기스스탄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작년 3월에는 아딜벡 카시말리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양국 수교 이후 키르기스 정부 수반으로서는 최초의 베트남 방문으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카시말리예프 총리는 호찌민 주석 묘소에 헌화, 참배했으며, 베트남 총리와 함께 주석궁 역사 유적지 내 호찌민 주석의 목조 가옥을 방문했다.
비슈케크의 호찌민 광장과 호찌민 주석동상은 호찌민 주석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존경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양국 우정의 상징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앞으로 키르기스 국민, 베트남 교민, 국제 친구들이 호찌민 주석과 베트남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양국 간 우호와 인적 교류 증진에 기여하는 문화·우정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