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상 호주 방문, 양국 관계 증진에 새 동력 기대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샘 모스틴호주 총독의 초청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 관계에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럼 당 서기장(오른쪽)이 2025년 9월 하노이에서 샘 모스틴 호주 총독을 접견하고 있다. 모스틴 총독은 당시 9월9일부터 12일까지 하노이를 방문했다. (사진: ĐĂNG KHOA)
또 럼 당 서기장(오른쪽)이 2025년 9월 하노이에서 샘 모스틴 호주 총독을 접견하고 있다. 모스틴 총독은 당시 9월9일부터 12일까지 하노이를 방문했다. (사진: ĐĂNG KHOA)

이번 방문은 베트남·호주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며 협력의 잠재력과 여지가 크게 확대되는 시점에서 양국이 정치적 약속을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데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베트남·호주 관계를 더욱 효과적이고 견고하며 전략적으로 실질적인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제14차 전국당대회 성공 이후 2026~2031년 임기의 제16기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선거를 통한 지도부 재정비 이후,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호주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을 통한 양국 간 협력 강화는 새로운 시대 베트남 발전 경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아세안(ASEAN),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이번 방문은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호주 지도자들 간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남태평양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가진 영향력 있는 국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4위의 경제 대국(국내총생산 약 2조 달러)인 호주는 베트남의 역내 중요한 파트너다. 베트남과 호주는 반세기가 넘는 동반 발전의 역사 속에서 전략적 신뢰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견고하고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성공적인 협력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

양국은 2024년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전략적 신뢰와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적 신뢰,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 이익의 일치,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유대는 베트남·호주 관계의 ‘황금 벽돌’로서 견고한 토대를 쌓아왔다.

최근 베트남과 호주 간 정치적 신뢰는 정기적인 고위급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고해지고 있다. 양국은 현재 연례 총리 회담, 외교장관 회담, 국방장관 회담, 경제동반자회의, 지방정부 간 협력 등 20개 이상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을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호주는 동남아시아를 지역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그 중 베트남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한다. 호주는 아세안의 중심성과 동해 등 역내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한다.

양국 간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호주는 베트남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며, 베트남은 호주의 10번째 교역 파트너다.

양국 간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호주는 베트남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며, 베트남은 호주의 10번째 교역 파트너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14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5월 31일 기준, 호주 투자자는 베트남에 734개의 유효 프로젝트(총 등록 자본 19억 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 및 지역 중 2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호주는 또한 베트남에 대한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제공국 중 하나로 외교관계 수립 이후 총 30억 호주달러 이상의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야기, 마트모 등 태풍 피해 직후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상호 지원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 협력은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6년 기준, 약 2만5천 명의 학생이 호주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은 호주 내 유학생 수 기준 상위 5개국 중 4위를 차지한다. 현재 베트남 내 양국 교육기관 간 공동 프로그램은 40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40개 이상이 대학 수준 프로그램이다.

교육 협력은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6년 기준, 약 2만5천 명의 학생이 호주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은 호주 내 유학생 수 기준 상위 5개국 중 4위를 차지한다. 현재 베트남 내 양국 교육기관 간 공동 프로그램은 40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40개 이상이 대학 수준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 및 관광 분야 역시 양국이 중점적으로 협력을 추진하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는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위한 새로운 5개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주에서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는 약 55만 명에 달했다. 현재 양국 간 주간 왕복 항공편은 56편에 이른다.

베트남·호주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는 베트남계 호주 교민사회는 ‘민간 외교관’이자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며, 상호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호주 내 베트남계 인구는 약 37만5천 명으로, 호주 내 외국계 공동체 중 5위에 해당한다. 베트남계는 대부분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등 주요 주에 집중되어 있다.

50년이 넘는 동행 여정은 베트남·호주 관계가 시간과 거리를 뛰어넘어 지속적이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고, 양국이 밝은 미래를 향해 동반 성장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호주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양국이 새로운 시대에 발전적 포부를 실현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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