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넘어 세계로...베트남 정체성 담은 음식 문화 확산

베트남이 대표적인 국수 요리인 쌀국수를 중심으로 한 대륙횡단 문화 여정을 통해 유럽 관객들에게 베트남 음식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음식 전시회를 넘어 라이브 요리 시연, 문화 강연, 셰프 간 교류,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결합하여 베트남 요리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고 미식 문화를 통한 국제적 교류를 더욱 심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서 월남쌈 만들기 시연에 직접 참여하는 방문객들. (사진: NDO)
행사에서 월남쌈 만들기 시연에 직접 참여하는 방문객들. (사진: NDO)

오스트리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위러브퍼협회(We Love Pho), 닌빈 요리문화협회, 그리고 8명의 저명한 요리 장인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최한 이번 빈 행사는 6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쌀국수와 베트남 요리문화 유럽 횡단 여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빈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정부 관계자, 각국 대사 및 대리대사, 국제기구 대표, 베트남 교민, 기업인, 오스트리아 및 유럽 각지의 친구 등 약 100명이 참석해 베트남의 풍부한 음식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 개막식에서 부 레 타이 호앙 주오스트리아 베트남 대사는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문화외교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음식이 민족과 국가를 잇는 강력한 다리임을 강조하며 쌀국수가 단순한 국민 음식 그 이상임을 언급했다. 각 그릇에는 세대를 이어온 민간의 지혜, 요리 장인정신, 문화적 기억이 담겨 있어, 베트남의 정체성과 정신을 생생하게 표현한다고 했다.

대사는 또한 베트남이 쌀국수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등재가 쌀국수를 인류가 공유하는 문화적 보물로 기념할 뿐만 아니라 국가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관광 매력을 높이며, 베트남의 요리 및 문화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레 티 티엣 베트남 요리문화협회 부회장 겸 닌빈 요리문화협회 회장이 동료 장인들과 함께 쌀국수 조리 시연과 신선한 월남쌈 만들기 체험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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