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봉은 최근 제8회 하리아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뉴델리에서 24일 열린 개봉 기념식에는 베트남과 인도의 장관, 외교관, 장인, 예술가, 영화 제작자, 배우, 언론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러브 가든’은 쭈 바오 꿰 교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도 북 오브 레코드(India Book of Records, IBR)가 제작했다. 이 작품은 꽌호 민요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로 삼아, 마디아 프라데시(Madhya Pradesh) 출신의 젊은 인도 여성이 어머니의 추억을 찾아 베트남 북부 꽌호의 본고장과 하노이 공연장을 방문하는 여정을 그린다.
행사에서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 주 내각 장관인 카일라쉬 비자이바르기야는 베트남과 인도 간의 역사적·문화적 유사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단순한 국가 간 외교를 넘어 문명과 가치의 깊은 교차점을 반영한다며, 이번 영화가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영화의 문화 자문과 배우로 참여한 꿰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꽌호의 풍부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 전통의 진정성을 살려 유산의 본질을 보존하는 동시에, 연민과 충성, 인간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행사 후 비스와딥 로이 차우두리 감독은 양국이 깊은 문화적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가 전통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급속히 현대화되는 시대 속에서 젊은 세대가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도록 영감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베트남 예술가들과 인도 학생들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양국의 활기찬 전통을 함께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