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이력 시스템 '본궤도'...추적 시스템에 약 2만개 등록

약 2만개의 농산물이 농산물 추적시스템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환경부는 17일 하노이에서 열린 농업환경부 주최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농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에 대한 동향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력 추적이 수출용 상품에만 적용되는 특혜 제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베트남 혁명 언론의 날(1925.6.21) 101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농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에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26개 성 및 중앙 직할시에서 1만 8.500개 제품이 등록됐다.
농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에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26개 성 및 중앙 직할시에서 1만 8.500개 제품이 등록됐다.

응우옌 반 롱 베트남 농업환경부 과학기술국장은 지난 12일 기준, 해당 시스템에 112개 제품군과 919개 출하분에 걸쳐 총 18.500개 제품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34개 성 및 중앙직할시 중 26곳에서 547개 농가, 255개 재배지, 149개 기업의 데이터가 통합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자, 기업, 규제 당국이 정보를 손쉽게 업데이트하고 접근·검증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시범 품목으로 선정된 두리안 부문에서는 지금까지 중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세 개 컨테이너가 시스템에 완전한 이력 추적 데이터를 업로드한 상태로 선적됐다. 농업환경부의 계획에 따르면, 7월 1일부터는 쌀, 육류, 계란, 우유,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차, 국내외 소비 및 수출용 농산물 등 주요 품목으로 이력 추적 시스템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농업환경부 관계자들은 이력 추적이 수입국이 현재 적용 중인 검역, 검사, 기술 기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기업들은 여전히 식품 안전, 식물 검역, 동물 검역 및 기타 기술 요건과 관련된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많은 시장에서 품질, 투명성, 공급망 책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이력 추적은 다양한 농산물에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력 추적 시스템을 통해 규제 기관, 기업, 수입 파트너는 원료 산지, 생산 시설, 수확, 1차 가공, 제조, 운송, 유통에 이르는 제품의 전체 생산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과 관련된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농업환경부는 중국 해관총서에 베트남 농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공문을 발송해 데이터 연계, 정보 검증, 수출 활동을 위한 이력 추적 데이터의 점진적 인정 등을 촉진하고 있다.

앞으로 농업환경부는 전문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운용성 강화, 데이터 검증 역량 확보, 정보 보안 및 국가 관리 플랫폼과의 연계성 보장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에 참여하는 기업, 협동조합, 농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연계 및 공유 메커니즘을 정비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통합적이고 현대적인 이력 추적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력 추적은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경쟁력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 베트남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에 중요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단일 이력 추적 시스템 구축은 농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장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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