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언론, 베 서기장의 공식 방문 집중 조명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태국 공식 방문은 양국이 강력한 경제 잠재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장기 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태국 언론들이 전했다.

방콕포스트에 실린 '태국과 베트남, 전략적 협력 심화' 기사. (사진: 베트남통신사(VNA) 제공)
방콕포스트에 실린 '태국과 베트남, 전략적 협력 심화' 기사. (사진: 베트남통신사(VNA) 제공)

태국 주요 언론들은 또 럼 당 서기장 겸 주석의 태국 공식 방문을 집중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언론들은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장기적 협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며, 양국이 강력한 경제 잠재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네이션(The Nation) 신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양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27일 우돈타니주의 호찌민 기념관을 방문하고 현지 베트남 교민들과 만난 뒤 방콕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방문이 인적 교류를 중시하는 베트남의 입장을 보여준다면서 베트남-태국 관계가 공식 외교를 넘어 세대를 이어온 두 나라 공동체의 긴밀한 유대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태국 언론들은 또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양국 정상 간 회담, 그리고 또 럼 서기장 겸 주석과 아누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력 협정 교환식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방콕포스트는 아누틴 총리가 양국이 안보, 국방, 초국경 범죄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인용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측이 세계 경제의 변동성에 공동 대응하고, 민간 부문이 성장 동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더 네이션지가 보도한 베트남-태국 관계 및 아세안 관련 기사. (사진: VNA)
더 네이션지가 보도한 베트남-태국 관계 및 아세안 관련 기사. (사진: VNA)

방문 기간 중 체결된 협력 협정과 관련해, 카오솟(Khaosod) 신문은 동부경제회랑청(EECO)과 비엣젯이 우따파오 국제공항 내 항공기 정비·수리·분해(MRO) 센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양국 산업 협력 심화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태국 언론들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27~29일 공식 방문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와 민간 부문이 정치적 우호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고 논평했다.

더 네이션은 태국-베트남 우호협회 사난 앙우볼쿨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방문이 공급망 연계 강화, 지속가능 성장 전략, 아세안 내 강력한 제조 허브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등 새로운 협력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고 전했다.

양국이 향후 수년 내 양자 교역을 25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와 관련해, 사난 회장은 새로운 협력 모델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는 ‘원 플러스 원(One plus one)’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자본, 물류, 연구개발에서, 베트남은 노동력과 유럽·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서 각각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 조합이 글로벌 투자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래 지향적 산업, 특히 그린 산업으로의 경제 구조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태국 언론은 양국이 태국의 바이오-순환-그린(BCG) 경제 모델과 베트남의 넷제로 및 녹색 전환 전략을 연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협력은 청정에너지, 저탄소 기술, 스마트 농업 분야의 공동 투자로 실현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공급망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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