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아세안 파트너십 모범"...태국 고위관리 기고문

태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는 점점 더 밀접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정치·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견고한 국민 간 교류, 문화 및 사회적 유대를 기반으로 한 신세대 아세안 파트너십의 모범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태국 외교부 고위간부가 26일 밝혔다. 

방콕비즈뉴스에 실린 기고문. (사진: VNA)
방콕비즈뉴스에 실린 기고문. (사진: VNA)

태국 외교부 정보국의 고위 외교관인 나타수다 메타프라세르트는 방콕비즈뉴스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양국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발전해왔으며,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2019년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그리고 외교 관계 중 가장 높은 단계 중 하나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태국의 전 세계 여섯 번째, 아세안 내에서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 반대로 태국은 아세안 내에서 베트남의 최대 교역 상대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무역을 넘어 양국은 산업 생산과 공급망에서도 점점 더 긴밀하게 통합되고 있다. 전자 부품, 기계, 철강, 화학제품 등 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품은 베트남 제조업에서 활용된 후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식품 가공, 에너지, 소매, 산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0개 이상의 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이는 베트남이 태국에 있어 지역 내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고문은 또한 태국 소비자들이 베트남 브랜드와 기업, 특히 양국 간 항공 연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VietJet Air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방콕, 치앙마이, 푸껫과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그리고 카인호아성 냐짱 등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주간 250편 이상의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어 관광, 투자, 비즈니스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태국과 베트남의 긴밀한 관계 증진은 경제 지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깊은 문화적 유사성, 특히 음식 문화에서도 비롯된다. 태국 동북부 지역에서 베트남계 공동체의 영향으로 널리 사랑받는 베트남식 구운 돼지고기 소시지는 단순한 인기 음식 그 이상으로, 오랜 세월 메콩강을 따라 이어진 공동체 간의 생활양식, 언어, 음식문화를 통한 문화 교류의 상징으로 묘사됐다.

또한 기고문은 지역 차원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양국 국민 간 무역, 교육, 관광, 문화 교류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콩강변의 익숙한 음식에서부터 주간 250편이 넘는 직항편, 하노이의 작은 카페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이르기까지, 태국-베트남 관계는 점점 더 깊고 폭넓게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마무리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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