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여 년간 정치적 신뢰의 증진,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유대, 그리고 실질적인 양자 협력은 베트남과 태국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해왔으며, 이는 양국이 각자의 발전적 염원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리적·문화적 인접성은 오랜 기간 베트남과 태국 간의 강한 유대를 형성해왔으며,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베트남-태국 우정은 호찌민 주석의 유산이 깊이 새겨져 있다. 최근 태국 일간지 더 네이션(The Nation)에 실린 한 기사에서는 호찌민 주석의 인도주의적 유산이 양국 우호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찌민 주석이 태국에 머문 기간은 짧았지만, 태국 국민의 따뜻한 애정과 지지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베트남 공동체와 현지 주민 간의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양국의 역대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베트남-태국 간의 포괄적 관계는 꾸준히 강화되어 왔다.
평화, 독립, 자주에 대한 공동의 이익과 염원, 그리고 안보, 번영, 지속가능한 발전,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대한 공동 비전은 양국 관계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2025년 5월에는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양국 간 경제 협력 심화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경제 협력은 양국 관계의 핵심 축으로 남아 있으며, 태국은 베트남의 주요 교역국이자 아세안 내 주요 투자국 중 하나다. 태국 투자자들은 주로 제조업, 풍력 발전, 석유화학, 부동산, 도소매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양국은 향후 수년 내에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5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과 태국은 전통적인 분야 외에도 디지털 전환, 전자정부, 녹색경제, 공정한 에너지 전환, 혁신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우선시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무역 장벽을 줄이고, 보다 균형 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양자 무역을 촉진하며, 기업들이 상대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태국 관계는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우정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태국 내 10만 명이 넘는 베트남인 교민들과 양국에서 학업 및 연구를 수행하는 수많은 유학생들은 이 우정의 살아있는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베트남인 공동체의 거주 및 취업에 관한 법적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태 베트남인들이 존경받는 위치를 차지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높은 위상을 누리고 있다. 태국 내 베트남인 공동체는 자랑스러운 혁명·애국 전통과 호찌민 주석에 대한 깊은 존경, 조국과의 긴밀한 유대를 지니고 있으며, 국가 해방, 통일, 발전을 위한 투쟁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국제 무대에서 베트남과 태국은 지역 및 다자 메커니즘 내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평화와 안보, 국제 평화유지, 인도적 지원,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과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양국은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과 함께 지역 연대를 강화하고, 아세안 중심성을 견지하며,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유된 역사적 깊이에서 미래를 향한 전략적 비전에 이르기까지, 베트남과 태국은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심화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며, 이는 양국 국민은 물론, 역내 평화·안정·공동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