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티 아인 티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로 22회를 맞는 교류 행사 개막식 연설에서 고도 호이안이 풍부한 문화 전통을 지닌 유산 도시로 16~17세기엔 전 세계 상선이 모여드는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했다며 일본의 영향이 이곳과 주민들에게 특히 깊은 흔적을 남겼다고 했다.
그는 400여 년 전, 일본 상인들이 무역과 교류를 위해 호이안에 도착하면서 단순한 상업뿐 아니라 일본의 문화, 신앙, 예술, 정신도 함께 전해졌다고 했다. 특히 옛 일본인 주거지 거리의 흔적과 여전히 남아 있는 일본식 지붕다리는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우정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티 부위원장은 “2년 전 일본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완료한 다리 복원 사업과, 호이안 중심에 조성된 양국의 문화교류 공간은 양국이 역사를 보존하고 관계를 증진하려는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연례 행사에는 양국의 예술가 및 장인들이 참여해, 몰입형 문화 공간, 응옥화 공주와 아라키 소타로 상인의 행렬 재현, 호이안-일본 문화교류의 역사를 담은 도서 및 사진 전시, 전통 예술 공연, 민속놀이, 지역사회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토 나오키 주베트남 일본대사는 “일본은 1990년대부터 고도 호이안 보존에 함께해왔다”며, 양국 우정의 상징인 일본식 지붕다리 복원을 위해 쇼와여자대학교, 도요대학교, 일본 문화청,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2022년부터 전문가를 파견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8월에 준공됐다고 설명했다.
이토 대사는 올해 행사에는 일본어 수업, 서예 체험, 코스프레 대회, 사진 및 도자기 전시회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