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감독의 눈에 비친 베트남...번역본, 하노이서 소개

아제르바이잔의 작가이자 감독인 아즈다르 이브라히모프(1919–1993)의 저서 ‘Nhung Gi Toi Thay O Viet Nam’(내가 베트남에서 본 것들)의 베트남어 번역본이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소개됐다.

아제르바이잔 작가이자 감독인 아즈다르 이브라히모프의 저서 ‘내가 베트남에서 본 것들(What I Saw in Viet Nam)’의 베트남어판
아제르바이잔 작가이자 감독인 아즈다르 이브라히모프의 저서 ‘내가 베트남에서 본 것들(What I Saw in Viet Nam)’의 베트남어판

이번 행사는 아제르바이잔 디아스포라 업무 국가위원회와 주베트남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브라히모프는 1959년, 호찌민 주석의 초청과 소련 문화부의 지도 아래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는 베트남 국립영화학교 설립을 도우면서 입학 절차를 총괄하고 첫 신입생 53명을 선발했다. 또한 직접 강의를 하며 베트남 학생들의 영화 제작에 대한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59년부터 1962년까지 이브라히모프는 베트남 문화와 예술, 특히 영화 분야에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지도 아래 제작된 두 편의 영화 ‘껀찜반쿠옌’(Con Chim Vanh Khuyen, 참새)과 ‘하이응우이린’(Hai Nguoi Linh, 두 병사)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962년 체코슬로바키아 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베트남 영화가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968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내가 베트남에서 본 것들’은 단편소설, 수필, 일기 형식을 아우른다. 헌신적인 아제르바이잔 친구의 시각에서 집필된 이 책은 디엔비엔푸 승리부터 미국에 맞선 저항까지 베트남 국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역사적 기록이자 베트남의 재능과 정신에 대한 헌사로 평가받는다.

이 책의 베트남어판은 주베트남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의 주도로, 아제르바이잔 디아스포라 업무 국가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번역·출간됐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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