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푸드 운동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총체적 접근법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과 영양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6일 하노이에 위치한 이탈리아 홍보센터 카사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과 슬로우 푸드 운동: 양보다 질’을 주제로 주베트남 이탈리아 대사관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2026년 ‘메이드 인 이탈리아’ 국가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여러 행사 중 하나다.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과 슬로우 푸드 운동: 양보다 질' 워크숍. (사진: 킴 린)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과 슬로우 푸드 운동: 양보다 질' 워크숍. (사진: 킴 린)

이번 워크숍은 '양보다 질'을 주제로, 식품과 영양 분야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접근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탈리아와 베트남 모두에서 이러한 경향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베트남 이탈리아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추적 가능성, 품질, 책임은 더 이상 부차적인 요소가 아니라 농식품 시스템의 미래에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탈리아와 베트남 모두에서 이러한 접근법은 농업, 산업, 문화, 기술이 함께 어우러진 오랜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베트남 이탈리아 대사가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KIM LINH)
마르코 델라 세타 주베트남 이탈리아 대사가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KIM LINH)

그는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슬로우푸드(Slow Food)라는 개념이 특히 중요해진다”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우푸드는 음식은 ‘좋고, 깨끗하며, 공정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을 내세운다"고 했다. 즉, 품질과 맛이 뛰어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사회 모두에게 공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사에 따르면, 올해는 이탈리아가 슬로우푸드 운동 4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라며, 베트남에서도 슬로우푸드가 뿌리를 내린 지 5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 이는 이 접근법이 단순히 이탈리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베트남의 가치와도 깊이 연계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의 가치 제고, 식문화 전통 보존, 더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 모델 촉진 등 전 세계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논의가 이탈리아와 베트남 간 의 기관, 기업, 농민, 셰프, 전문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간의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 응옥 마우 국제협력국 부국장이 최근 베트남과 이탈리아 간 농업 협력의 긍정적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KIM LINH)
팜 응옥 마우 국제협력국 부국장이 최근 베트남과 이탈리아 간 농업 협력의 긍정적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KIM LINH)

베트남 농업환경부 국제협력국 팜 응옥 마우 부국장은 “베트남 역시 오랜 농업 전통과 풍부한 지역 특산물, 토착 지식과 지역사회 생계에 기반한 다양한 생산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슬로우푸드 운동이 추구하는 가치와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베트남과 이탈리아 간 농업 협력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견고한 기반과 전문가 및 기업 커뮤니티의 지원을 바탕으로 양국이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보다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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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슬로우푸드 커뮤니티 창립자 팜 티 응옥 빅이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KIM LINH)

하노이 슬로우푸드 커뮤니티 창립자 팜 티 응옥 빅은 “2020년 주베트남 이탈리아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커뮤니티가 공식 출범했다”며, “모든 이에게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요리 문화 교류 촉진, 건강한 식단과 연계된 전통 조리법 보존, 지역 식품 시스템 지원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하노이 슬로우푸드 커뮤니티는 식품 손실과 낭비 및 기후변화 인식 제고, 대학과의 협력, 유기농업·식품 선택·건강한 식단에 관한 학생 수백 명 대상 세미나 개최,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개념에 따라 베트남 각 지역을 탐방하는 여행 일정 설계 지원 등 다양한 실질적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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