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총리는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교부 장관과 주요 크로아티아 기업 대표단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전통적 우정과 다방면 협력을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증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크로아티아가 최근 유로존과 솅겐 지역에 성공적으로 가입하는 등 사회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하며,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과 중동부 유럽 지역 내에서 점차 높아지는 역할과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모든 수준에서, 특히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의 부처, 기관, 지방정부, 기업 간 협력도 증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노력이 정치적 신뢰를 심화시키고 양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흥 총리는 양국 간의 우호적 관계와 광범위한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경제, 무역, 투자 협력에서 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현재 1억 6,100만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액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효과적인 협력 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협력공동위원회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크로아티아가 강점을 가진 해운, 물류, 재생에너지, 관광,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혁신,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 크로아티아 기업들이 베트남의 수요에 맞춰 투자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그는 크로아티아가 EU 내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어, 남은 회원국들이 조속히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하도록 촉진함으로써, 베트남과 EU, 그리고 베트남과 크로아티아 간의 무역 및 투자 협력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조업 근절을 위해 진지하고 단호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인정하여, 크로아티아가 베트남산 수산물 수출에 부과된 ‘옐로카드’의 조기 해제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지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장관은 크로아티아 외교·유럽문제부 장관으로서 호찌민 주석 탄생 136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호찌민 주석을 '인류의 존엄성과 양심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베트남이 사회경제 발전, 외교, 국제 통합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축하하며, 크로아티아가 베트남과의 전통적 우정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지역의 평화, 안보, 협력 유지 및 강화에 있어 베트남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양국이 경제, 무역, 투자, 국방·안보, 과학기술, 교육·훈련, 에너지, 해운, 관광, 물류, 기업 연계 등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흥 총리가 제안한 협력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국 간 협력 메커니즘의 효과적 이행, 대표단 교류 확대, 정치 협의 촉진, 기업 연계 지원,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베트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세안, 글로벌 공급망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적 이행과 남은 EU 회원국들의 EVIPA 비준 촉진, 베트남-EU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 베트남-EU 관계 강화에 대한 크로아티아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국이 다자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