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호찌민 주석 탄생 136주년 기념행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17일 호찌민 주석 탄생 13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대사관 내 기념실과 동상 앞에서 헌화·분향했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호찌민 주석을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민족 해방의 영웅, 그리고 세계적인 문화인이라면서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것은 재외 베트남인들을 넘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연설하는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사진: VNA)
행사에서 연설하는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사진: VNA)

호 대사는 그러면서 이는 평화, 협력,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한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공감,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찌민 주석은 평생을 조국의 독립, 평화, 사회 진보를 위해 헌신했다"면서 "그는 베트남 국민의 애국심과 독립에 대한 열망, 깊은 인도주의, 그리고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부 호 대사는 또한 해외에서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2030년 및 2045년까지의 베트남 발전 목표와 비전을 알리는 대외 홍보 활동을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평화롭고 역동적이며 발전하는 베트남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부 호 대사는 또 “호찌민 주석의 사상, 도덕,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공직자, 당원, 그리고 재한 베트남인을 포함한 해외 베트남인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호찌민 주석의 생애와 혁명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한국어 자막과 함께 시청했다. 이 영화는 그의 고난과 영광이 공존했던 혁명 여정을 되짚으며, 한국인과 재한 베트남 청년들에게 호찌민 주석의 사상, 도덕, 모범적인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했다.

호찌민 주석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는 한-베트남 가정 어린이들. (사진: VNA)
호찌민 주석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는 한-베트남 가정 어린이들. (사진: VNA)

호찌민 주석의 초상화, 사진, 기록 자료 전시회도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에서는 그의 소박하면서도 감동적인 도덕성, 생활 방식, 인도주의적 이상을 담은 이야기가 소개됐다. 많은 한국 참석자들은 시대를 초월해 영향력을 남긴 겸손하고 친근한 지도자의 모습에 감탄을 표했다.

권성택 한-베트남문화경제협회(KOVECA) 회장은 “대사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호찌민 주석과 베트남의 역사, 문화, 국민을 이해하게 됐다"며 "이는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는 양국의 젊은 세대가 호찌민 주석의 평화롭고 협력적인 세계에 대한 염원을 이어받아 베트남-한국 우호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사관은 호찌민 주석의 사상과 도덕, 삶의 방식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우수 개인을 표창하고, 고인을 기리는 미술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를 통해 재한 베트남인 사회와 국제 사회에 호찌민 주석의 인도주의적 가치와 이상을 더욱 널리 알렸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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