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하노이 '윤곽'...100년 미래 내다본 수도종합계획 승인

하노이시는 100년을 내다보는 수도 종합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다극화·다중심·다층 구조의 도시 모델을 표방하는 이번 계획은 홍강을 도시의 주요 생태·문화 경관 축으로 지정한 점이 가장 큰 핵심으로 꼽힌다.

하노이시는 홍강 경관 축을 따라 문화예술센터와 상업·서비스 허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 홍강을 따라 조성될 문화공원 조감도)
하노이시는 홍강 경관 축을 따라 문화예술센터와 상업·서비스 허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 홍강을 따라 조성될 문화공원 조감도)

하노이 인민위원회 버 다이 탕 위원장은 13일 ‘하노이 수도 종합계획(100년 비전)’을 승인하는 결정서(2512/QD-UBND호)에 서명했다.

계획 대상 지역은 수도의 전체 행정 경계를 포함하며, 총 면적은 약 3,359.84㎢에 달한다.

하노이시는 2035년까지 인구가 약 1,400만~1,500만 명, 2065년에는 약 1,700만~1,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구 상한선은 2,000만 명을 넘지 않도록 설정했다.

‘다층적, 다차원적, 다극적, 다중심’ 도시 구조로 발전하는 하노이는 홍강이 도시의 주요 생태·문화 경관 축 역할을 하게 된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홍강 축’은 발전의 중심축이자 특별한 다기능 경관 공간으로 지정되어, 문화와 금융, 상업, 서비스, 관광의 중심지이자 수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하노이는 또한 ‘홍강 경관 대로’를 전략적 축이자 중심 녹지 공간으로 지정해, 경제·상업·서비스·혁신 중심의 도시 개발과 양안의 과학기술 허브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 대로는 현대 하노이의 새로운 상징이자, 탕롱(Thang Long)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계획은 또한 홍강 양안의 교량과 순환도로, 신도시 축 네트워크를 통해 양측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하노이와 흥옌성의 반장(Van Giang), 포히엔(Pho Hien)을 잇는 연결형 발전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 내 또릭(To Lich), 느에(Nhue), 데이(Day), 띡(Tich), 꺼우바이(Cau Bay) 강을 복원하고, 홍하와 즈엉(Duong) 강에 조절 댐 건설을 검토해 유역 통합 관리, 수질 개선, 도시 홍수 예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저류지와 배수 시설, 지하 빗물 저장조 시스템을 통해 근본적으로 침수를 해소하고, 하수는 재이용 전 전량 처리하는 등, 오랜 기간 수도 시민들의 고민이었던 도시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도시 공간 조직 측면에서 하노이는 9개의 성장축, 9개의 주요 중심지, 9개의 발전 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북부 지역은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연계한 서비스 중심 도시, 물류, 첨단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서부 지역은 호아락(Hoa Lac)을 과학기술 도시로 육성한다. 남부 지역은 산업, 물류, 하노이 제2공항 개발에 주력하며, 북서부 지역은 선떠이-바비(Son Tay-Ba Vi) 문화·생태관광 도시권으로 조성된다.

종합계획은 또한 역사적 도심 지역의 구조 재편 전략을 강조했다.

도시는 중심구의 건축 밀도를 낮추고, 공원·녹지·공공 공간 확보를 우선시하며, 호안끼엠 호수, 구시가지, 서호, 탕롱 황성, 문묘 등 유산지와 독특한 도시 공간을 보존할 계획이다.

2065년까지 하노이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자랑하는 수도 반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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