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환경부 협동조합농촌개발국은 전통적인 판매 채널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면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농산물의 경제적 가치와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전통 시장에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과거에는 주로 지역 내에서 소비되던 꽝찌성 쯔엉푸 면 반디의 홍강황 전분이 이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전통적인 판매 방식과 비교할 때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매출 증대와 시장 확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디농산물협동조합의 마이 티 반 이사장은 “홍강황 전분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올린 이후 협동조합에 다양한 이점이 생겼다”며 “특히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등에서 주문이 꾸준히 증가해 성수기에는 최대 2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기존 시장을 유지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포장부터 온라인 정보까지 제품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디 홍강황 전분 외에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이 점차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선라성에서는 19/5농업개발서비스협동조합의 대표 상품인 목쩌우 반건조 자두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제품 이미지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투명한 원산지 및 생산 과정,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 덕분에 협동조합은 전국에서 하루 수십~수백 건의 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한 배송과 품질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9/5농업개발서비스협동조합의 마이 반 쫑 조합원은 “과거에는 주로 전통적인 유통망과 중간상인에 의존해 판로가 불안정했다”며 “이제 쇼피, 라자다, 티키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전국 소비자와 직접 연결돼 매출과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농산물의 점진적 표준화 및 디지털화
농산물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과감히 진출시키고,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것이 반디농산물협동조합과 19/5농업개발서비스협동조합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고 지역 농산물의 발전과 고도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열쇠’가 됐다.
현재 쯔엉푸 면에는 반디 홍강황 전분 외에도 9개의 지역특산물(OCOP) 인증 제품이 있다. 이 중 4개는 4성, 5개는 3성 등급을 받았다. 이들 OCOP 제품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호평을 얻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있다.
쯔엉푸 면 인민위원회 레 반 선 위원장은 “OCOP 제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올리는 것이 시장 확대와 제품 가치 제고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특산물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소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농업개발서비스협동조합의 마이 득 틴 대표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품 등록과 고객 응대, 주문 처리, 배송 조율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했다”며 “포장과 라벨링도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표준화했다”고 설명했다.
선라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타인 꽁 부위원장은 “협동조합의 반건조 자두 제품이 전국 단위 5성급 OCOP 제품 평가 및 등급 심사 조건을 충족했다”며 “이는 협동조합의 자부심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연계된 가치사슬 중심의 발전 방향을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산 표준화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동조합농촌개발국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협동조합 제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은 더 이상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로 자리 잡았다.
협동조합은 생산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포장, 이력 추적, 품질 기준, 특히 디지털 플랫폼 운영 역량 강화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아울러 관리기관과 관련 기관들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 물류 연계,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판촉 프로그램 개발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