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노이에서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혁신창업지원센터(NSSC), 지속가능발전관리연구소(MSD), 사회 오픈이노베이션 커뮤니티 대표가 동남아시아-베트남연구협회(SEARAV)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포용적 데이터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장애인의 날(4월 18일), 세계 혁신의 날(4월 21일), SEARAV 창립 30주년(2026년 8월 20일)을 앞두고 열려, 디지털 시대 포용적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핵심적인 질문은 단순히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있는가”가 아니라, 그 데이터가 사회 모든 집단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만큼 포괄적인가에 있다.
실제로 포용적 데이터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간주된다. 유엔과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데이터 파트너십의 권고에 따르면, 국가 데이터 시스템은 성별, 장애 여부, 지역, 사회경제적 조건별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소수자의 목소리를 포함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용적 데이터 – 지속가능발전과 인간 중심 혁신의 토대
응우옌 프엉 린 지속가능발전관리연구소 소장 겸 혁신 커뮤니티 대표는 데이터 시대에 진정 중요한 질문은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그 데이터가 얼마나 포용적인가라고 강조했다.
린 소장은 “장애인들이 ‘우리는 디지털 전환에 포함되어 있는가?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고 묻는 것은 단순히 기술에 관한 질문이 아니라, 기술이 처음부터 포용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묻는 것"이라며 "데이터가 포용적이어야 의사결정도 포용적일 수 있고, 그래야만 진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린 소장은 시민이 생성한 데이터에 관한 코펜하겐 프레임워크를 국가 데이터 시스템의 보완적 접근법으로 언급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과 혁신 과정에 통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포용적이고 커뮤니티 기반 데이터의 제도적 공간을 확장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규제 기관은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 데이터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하며, 기업은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ESG 및 혁신의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해야 하고, 시민사회단체는 목소리를 증거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는 단순한 관리 도구가 아니라, 모두의 공동 책임이자 디지털 전환 시대 포용적이고 발전된 베트남을 구축하는 토대임을 강조했다.
팜탄띤 SEARAV 회장도 이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동남아시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증거 기반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발전 접근 방식의 재정립이 매우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띤 회장은 “SEARAV는 지식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지역적 깊이와 장기적 가치를 지닌 혁신적 이니셔티브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커뮤니티 데이터, 국가 데이터 시스템과 혁신 생태계의 전략적 보완 자원
포용적 발전을 위한 데이터 수집, 연계, 활용과 관련해, 통계총국 및 관련 부처의 전문가와 관리자들은 인구 집단별 데이터 업데이트 및 구분 능력의 한계, 정보 공유를 위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 커뮤니티 데이터의 기존 데이터 시스템 보완 역할 등 여러 과제를 지적했다.
재정부 산하 통계총국 정책·전략·통계데이터부 소속의 쩐 투이 린은 글로벌 트렌드와 베트남의 실질적 필요에 따라, 커뮤니티 기반 데이터(CGD)가 제대로 연구·적용된다면 미래 국가 데이터 시스템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 실질적 정보 보완과 정책 결정 지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응우옌 티 란 아인 커뮤니티개발연구소 소장 겸 베트남장애인연합 부회장은 현재 장애인 관련 데이터가 여전히 단편적이며, 이 집단의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에는 약 700만 명의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이 있지만, 실제 데이터 수집은 장애 유무만을 확인하는 데 그치고, 구체적 필요와 특성에 따른 구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또한 학제 간 데이터 통합, 대상 집단별 맞춤형 데이터 수집 도구 설계, 장애인을 데이터 개발 및 활용 과정의 중심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란 아인 소장에 따르면, 포용적 데이터란 처음부터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취약 커뮤니티 집단이 공동 창출에 참여하는 데이터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 하 탄 프엉 LabSD Enterprises 베트남 대표는 특히 혁신 기업에 커뮤니티 데이터는 조직의 생존을 좌우하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프엉 대표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때 데이터가 쉽게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나 고객의 인식, 습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커뮤니티 친화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또한 커뮤니티가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창출하고,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프엉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데이터 품질 보장의 책임이 데이터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 간에 명확히 분배되어야 하며, 데이터 수집 주체가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데이터 평가와 활용의 객관성을 높이면 정보 신뢰성 향상과 의사결정 지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엉 대표의 의견에 동의한 부 티 리에우 ECOSOI 대표는 커뮤니티 데이터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 스토리텔링, 경쟁력 창출, 투자자에게 임팩트 증거 제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팜 탄 남 SNV 프로젝트 매니저는 데이터가 창출자에 의해 올바르고 편리하게 사용되고, 효과적으로 저장·활용될 때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가교가 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관리자와 전문가들은 커뮤니티 데이터가 ESG 보고서 및 이니셔티브의 보완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기업, 투자자, 이해관계자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개발 정책과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