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지역사회에 무료 의료 서비스

주 캄보디아 대사관이 캄보디아의 전통 명절인 쫄츠남뜨메이(Choul Chnam Thmey)를 앞두고 프레이벵(Prey Veng) 주 남동부 피암로(Peam Ro) 지역의 취약 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무료 건강 검진, 건강 상담, 의약품 제공 및 자선 선물이 전달됐다.

쩌레이-프놈펜 병원장인 톤 탄 짜 박사가 중증 환자를 직접 진찰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환자는 이후 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사진: VNA)
쩌레이-프놈펜 병원장인 톤 탄 짜 박사가 중증 환자를 직접 진찰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환자는 이후 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사진: VNA)

이번 행사는 주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 쩌레이-프놈펜 병원, 크메르-베트남 협회(KVA) 프레이벵 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해 지역사회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들의 일상적인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행사에서 레 민 응옥 대사관 참사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베트남-캄보디아 간 보건 분야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라며, 의료 서비스 접근성 확대와 캄보디아의 공공 보건 보장 강화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캄보디아 국민과 베트남계 주민들이 앞으로도 연대와 상호 지원의 정신을 이어가,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 오랜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밝혔다.

쩌레이-프놈펜 병원 똔 탄 짜 원장은 병원이 10년 넘게 캄보디아 전역에서 지역사회 기반 자선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대사관과 현지 당국의 지원 아래, 출신 배경에 관계없이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매년 두 차례씩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 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프레이벵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6명의 의사와 의료진이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베트남계 주민 250명과 캄보디아 시민 250명을 포함한 총 500명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과 상담을 실시했다.

주최측은 무료 진료와 약품 제공 외에도,쌀 5kg과 2만 리엘(약 5달러) 현금이 담긴 선물 꾸러미 500개를 배포해 지역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중증 질환으로 전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쩌레이-프놈펜 병원에서 추가 무료 치료도 제공됐다.

응우옌 반 즈엉 KVA 프레이벵 지부장은, 이 지역 베트남계 주민 상당수가 법적 지위와 생계 문제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부분이 소규모 어업, 일용직 노동, 소상공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제한된 재정과 행정 절차의 장벽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의료 봉사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전통 설날을 앞두고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