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대사 "총리 방문, 양국 관계에 획기적 발전 계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정치, 국방·안보, 외교, 경제, 무역, 인적 교류, 과학기술,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 민 코이 러시아 주재 베트남 대사가 밝혔다.  

당 민 코이 러시아 주재 베트남 대사(사진: VNA)
당 민 코이 러시아 주재 베트남 대사(사진: VNA)

코이 대사는 찐 총리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베트남이 제14차 전국당대회와 신임 국회 의원 선거를 성공리에 치른 직후의 중대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당, 군대, 국민 모두가 경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 우방들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오랜 기간 베트남의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였다며 당대회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외국 정상 중 최초로 또 럼 당 서기장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전하고 양국 관계의 주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상기시켰다.

코이 대사는 베트남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국 위원인 레호아이쭝 외교장관을 당 서기장의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해 당대회 결과를 설명했다며 총리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 파트너십 기회를 활용해 향후 베트남의 발전 궤도를 지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방문이 올해 주요 행사와 고위급 회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방문의 주된 목적은 베트남-러시아 관계, 특히 정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있다고 봤다. 최근 양국 간 접촉이 빈번해졌고, 전략적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되고 있다.

코이 대사는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투자와 에너지, 석유·가스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및 무역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심각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양국 모두에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이 정치적 교류를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양국 관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 이후의 주요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코이 대사는 전망했다.

베트남과 러시아는 국방·안보 및 외교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양국은 서로를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며, 국제 및 지역 포럼에서 상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발전에 유리한 평화로운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경제 및 무역 분야에서도 이번 고위급 방문은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성과 중심적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코이 대사는 총리의 방문 기간에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비롯해 에너지 및 석유·가스 협력을 포괄하는 일련의 중요한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러시아를 중시하고 있다. 이 분야의 협력은 단순한 무역을 넘어 탐사, 생산, 인력 양성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인프라 개발과 과학기술, 교육·훈련, 문화, 예술 분야도 추가적인 우선순위로 꼽힌다. 러시아는 특히 지하철 및 도시철도 시스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찐 총리는 방문 기간에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주요 지하철 관련 프로젝트를 둘러볼 예정이다. 베트남은 러시아의 경험을 활용해 자국 도시철도망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러시아는 베트남의 교육·훈련 분야 최우선 파트너 중 하나로, 베트남은 과학기술, 문화, 예술 등 우선 분야에 더 많은 유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코이 대사는 양국 교육기관 간 교류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유학을 희망하는 베트남 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00개의 장학금에 3,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2025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최초로 베트남 문화제가 개최됐다. 당시 행사에는 또 럼 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프엉리 여사도 참석했다. 10일간 열린 이 행사는 러시아인과 외국인 약 100만 명이 방문했다.

관광객 유입도 크게 증가했다. 작년에는 러시아인 약 69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2024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했다. 2026년 첫 두 달 동안만 24만 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베트남을 찾았다. 코이는 올해 러시아인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코이 대사는 전반적으로 이번 총리의 방문이 정치, 국방·안보, 외교, 경제, 무역, 인적 교류, 과학기술, 교육·훈련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크게 진전시킬 것으로 전망한면서 이번 방문이 에너지 안보 등 당면 현안은 물론 장기적 과제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방문이라고 평가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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