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몇 달간 생산·소비 위한 석유 공급 보장"

베트남은 국내 정유공장에 대한 원유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간의 휘발유 공급도 확보돼 있다고 팜 민 찐 총리가 17일 밝혔다.

찐 총리는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중동사태 관련 에너지 안보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에너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팜 민 찐 총리. (사진: VNA)
에너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팜 민 찐 총리. (사진: VNA)

찐 총리는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국가 에너지 안보 대책을 논의하는 이날 회의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글로벌 추세에 맞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전체 에너지 공급 역시 생산 및 소비 수요를 큰 변동 없이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총리는 그러면서 각 부처와 기관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상황에 대응해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정부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0대 핵심 대책을 담은 결의안을 발표하고, 에너지 외교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석유·가스·석탄 자원 개발을 확대하고 수력발전소의 저수지 운영을 조정해 전력 생산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시의적절하고 유연하며 효과적인 조치들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총리가 여러 국가 정상들과의 외교적 접촉과 주베트남 대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유지에 대한 지원을 모색한 점을 언급했다.

부처와 기관들은 총리의 지시에 따라 유가안정기금을 활용하고 세금 조정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했으며, 국영 기업들도 석유와 석탄, 전기, 가스 공급을 확대했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 촉진, 에너지 절약 장려, 석유 거래에서의 밀수·사재기·투기 방지 강화를 위한 점검도 강화됐다.

참석자들은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유가 상승을 초래해 국내 공급과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대책 외에도 생산, 소비,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보장할 장기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찐 총리는 ▲생산 및 소비를 위한 에너지 부족 방지 ▲에너지 공급망의 혼란 방지 ▲정치적 안정과 사회 질서 유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에너지 생산·유통 구조 재편 ▲전략적 에너지 비축 강화 ▲시장·제품·공급원 다변화 등 6대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베트남전력공사(EVN) 당 호앙 안 회장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전력공사(EVN) 당 호앙 안 회장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각 부처와 기관, 지방정부, 기업에 11가지 과업을 부여했다.

산업통상부와 관련 기관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에너지 공급과 석유 부족 방지, 정유시설의 안정적 운영, 원유 수입 확보, 정부 결의안 36호에 따른 E10 휘발유의 조기 생산 및 사용 촉진을 지시했다.

재정부에는 산업통상부와 협력해 ▲ 글로벌 시장 동향에 따른 유가 관리 ▲ 유가안정기금의 유연한 활용 ▲ 밀수·사재기·가격 조작 방지 대책에 나서달라며 특히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할 경우 세금 및 수수료 조정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부처와 당국에 석유 거래 활동 점검 강화와 전력 생산을 위한 연료 공급 보장, 연료 수입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 에너지 기업의 자금 조달 지원,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화석연료 의존도 감소를 위한 기술적 해법 도입도 지시했다.

찐 총리는 또한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 국민 불안 방지, 허위 정보 차단을 위한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부, 재정부에는 5일마다 언론 브리핑을 개최해 언론과 국민에게 최신 동향을 알릴 것을 지시했다.

총리는 기업들의 석유 운송 지원 관련 제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검토에 동의하면서, 베트남 선박과 선원 안전 및 국가 명예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이 타인 썬 부총리에게는 관련 사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 지휘를 계속하고, 권한을 넘어서는 사안은 총리에게 보고해 검토받도록 지시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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