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들, 이직 예방 '안간힘'...장기대책도 마련

설 연휴 이후 시기는 노동 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시기로 여겨지며, 많은 근로자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력 이동은 기업의 생산 일정과 경영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인력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하노이 하프로 산업단지에 위치한 비엣푸드 공장 근로자들.
하노이 하프로 산업단지에 위치한 비엣푸드 공장 근로자들.

실제로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근무 환경, 명확한 경력 개발 기회, 그리고 직원들을 위한 안정적인 복지 제도와 연계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근로자 중심 직장 환경 조성

연초 노동력 이동은 기업들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로 산업단지 내 비숙련 노동자 채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호찌민시 VSIP II-A 산업단지에 위치한 Gre Alpha Electronics Vietnam Co., Ltd.의 인사부장 응우옌 민 쭉 레는 “설 연휴 이후 복귀한 근로자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는 현상이 여전히 흔하다"며 "많은 이들이 몇 주 일한 뒤 퇴사서를 제출하고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했다. 그는 이들 근로자는 주로 연휴 후 지급되는 보너스의 나머지 50%를 받은 뒤 이직을 결정한다며 과거에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근로자 채용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연령 제한을 40세까지 늘려도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 이 회사는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가로 약 300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노동시장 구조의 변화에 있다.

현재 많은 지방에서 산업단지를 개발하면서 근로자들이 먼 산업 중심지로 이동하기보다는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낮은 생활비와 친척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이 고향에 머무는 것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로 인해 주요 산업 중심지는 한때 풍부했던 노동력 공급을 점차 잃고 있다.

서비스업 기업의 경우, 직원 유지는 또 다른 도전 과제다. Viet Nam Young Talented Bodyguard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인사 담당 이사 쩐 쫑 만은 기업이 직원들을 얼마나 잘 배려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만 이사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이 교육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경력 지도를 제공하며, 각 직원의 역량에 맞는 업무를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삶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적시에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명확한 경력 경로와 함께 친근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만 이사는 “직원들은 존중받고 의견이 반영된다고 느껴야 한다"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때 회사에 더 오래 헌신하게 된다"고 했다.

"복귀 늘어도 장기 전략은 중요"

내무부 산하 고용국 국가고용서비스센터 응오 쑤언 리에우 소장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약 87%의 근로자가 복귀했으며, 이후에도 그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 유지를 위해 보상 정책과 복지 혜택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노동력 변동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2025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81만 6천 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는 근로자들이 점점 더 일자리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오 쑤언 리에우 소장은 산업단지 주변의 사회 인프라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육시설, 의료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 필수 서비스가 제공되면 근로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동시에, 직업 교육 및 재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도 더욱 필요하다. 현재 공식 자격증이나 증명서를 보유한 근로자 비율은 약 29%에 불과하며, 많은 근로자들이 아직 직업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직업 기술을 인정하면 근로자의 역량이 투명해지고, 채용 기간이 단축되며, 경력 발전 기회도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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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결의안 제02호가 채택된 가운데 사업장을 지키는 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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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젊은 세대, 특히 Z세대가 경제의 주력 노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문화도 창의성을 장려하고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더욱 개방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재무부 민간기업·집단경제국 부이 아잉 뚜언 국장에 따르면, 현재 민간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50%, 국가 예산 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노동력의 약 82%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기업의 98% 이상이 중소기업이며, 수백만명의 자영업자와 함께 이 부문은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노동력 이동 압력을 줄이고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근로자 유치 능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해결책을 유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68-NQ/TW호 결의안의 민간 부문 발전 취지에 따라 제도적 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투자 및 경영 환경을 강화하며, 기업의 준수 비용을 줄여야 한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생산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면, 일자리와 근로자 소득도 향상되어 장기적인 헌신의 기반이 마련된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제57-NQ/TW호 결의안 방향에 따라 혁신, 과학기술 적용,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노동 생산성과 기업 경영의 질을 높이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고, 근로자들은 역량을 개발하며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 금융 접근성 제고,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근무 환경 개선, 복지 정책 구축, 명확한 경력 개발 경로 마련 등 직원 복지 향상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수 있다.

부이 아잉 뚜언 국장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근무 환경이 개선되며 경력 기회가 확대될 때, 근로자들은 장기적으로 기업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경제 발전과 통합에 따라 노동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재 유치는 기업과 정책 당국 모두에게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소득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긍정적인 근무 환경, 경력 개발 기회, 안정적인 복지 정책이야말로 장기적인 헌신의 토대를 마련해 노동시장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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