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이 생태계의 강화와 확장은 신용기관의 내재적 요구일 뿐만 아니라, 견고한 금융 인프라 구축과 국가 디지털 전환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술 기반에서의 혁신적 도약
국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은행 부문은 선도적인 분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신용기관들이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디지털 뱅킹을 개발하며, 점차적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비현금 결제 거래액은 약 295조 2,000억 동(VND)에 달해,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26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비현금 결제 총액은 GDP의 약 28배에 달하고,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42% 이상, 거래액은 2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자결제 채널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거래 건수는 약 54% 증가했고, 모바일폰을 통한 거래는 36% 이상 늘었다. QR코드 결제는 거래액이 124%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전자거래의 증가와 더불어 은행 서비스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2025년 말까지 베트남 성인 인구의 약 87%가 은행 계좌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결제 계좌 수는 이미 2억 3,200만 건을 넘어섰다.
현재의 디지털 뱅킹 생태계는 단순한 송금이나 요금 납부를 넘어 다층적이고 다양한 편의성을 통합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공공 서비스, 보험, 의료, 교육,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다.
이 생태계는 하나의 ‘터치포인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몇 번의 터치만으로 대부분의 생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응우옌 꾸옥 흥 베트남은행협회(VNBA)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우리는 질적 전환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 확장에서 나아가, 은행업계는 포괄적 데이터와 깊이 있는 개인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태계는 더 이상 분절된 조각의 집합이 아니라,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하고, 빠르면서도 표준화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태계 확장의 연결고리, ‘혈액’과 같은 데이터
SBV의 방향에 따르면, 은행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 형성과 고객에게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팜 띠엔 중 SBV 부총재는 “2026년 은행업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인식 제고, 사고 혁신, 제도 개선, 현대적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 그리고 업무 환경의 100% 디지털화 달성"이라며 "2025년의 성과는 업계가 디지털 시대의 선도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고, 국가의 새로운 도약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6년 은행업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인식 제고, 사고 혁신, 제도 개선, 현대적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 그리고 업무 환경의 100% 디지털화 달성입니다. 2025년의 성과는 업계가 디지털 시대의 선도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고, 국가의 새로운 도약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팜 띠엔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실제로 많은 상업은행들이 전자상거래, 관광, 보험, 운송, 의료,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통합 서비스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한 대형 상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거래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운영 비용이 절감되며, 고객 서비스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며칠이 걸리던 서비스도 이제는 디지털 환경에서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자 신원 인증(eKYC),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은행 업무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 및 투자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 핀테크(Fintech) 기업과 전자지갑의 발전도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긍정적인 성과와 함께, 디지털 뱅킹 생태계의 발전은 거버넌스와 시스템 보안 측면에서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 문제다. 금융 서비스가 점점 디지털화됨에 따라 첨단 범죄와 온라인 사기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일부 개인이 디지털 환경을 악용해 금융 사기, 은행 앱 사칭, 고객 개인정보 탈취 등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스템 보안 강화와 사용자 인식 제고는 시급한 과제가 됐다. 팜 안 뚜언은 “디지털 뱅킹 생태계가 발전하려면 법적 프레임워크가 한 발 앞서야 한다"며 "2024년 신용기관법 완성과 비현금 결제 관련 시행령은 투명한 틀을 마련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자신 있게 실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는 개방형 생태계에서의 데이터 거버넌스다. 은행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력함에 따라 보안 기준, 데이터 공유, 위험 관리에 대한 요구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뱅킹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몇 가지 핵심 솔루션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전자 신원 인증, 디지털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핀테크 모델 테스트 등 디지털 뱅킹 관련 법적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데이터 분석 및 위험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실제로 베트남 SBV의 고객 위험 관리·모니터링·예방 정보 시스템(SIMO)이 시범 운영 중이며, 1월 14일 기준 260만 명 이상의 고객이 경고를 받았다. 이 중 83만 1,000명 이상이 경고 후 거래를 일시 중단하거나 취소했으며, 총 거래액은 약 3조 600억 동에 달한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
기술 외에도 디지털 인재 개발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응우옌 쑤언 타인 풀브라이트 베트남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기술은 추진력일 뿐, 문화와 신뢰가 기반"이라며 "스마트 금융 생태계는 인간 중심적이어야 하며, 특히 기술 접근성이 제한된 취약 계층이 이 혁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가 세계적 대세로 자리 잡는 가운데, 디지털 뱅킹 생태계는 경제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뱅킹의 발전은 비현금 결제 촉진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온라인 공공서비스, 다양한 디지털 경제 모델을 지원한다.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법적 프레임워크가 점차 완비됨에 따라, 디지털 뱅킹 생태계는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는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자원 배분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