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미 대사관과 컬럼비아대학교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 미-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BC)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미 국무부와 상무부, 베트남 정부 기관의 고위 정책 입안자들과 주요 기술 기업 및 금융 기관의 리더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응우옌 꾸옥 중 주미 베트남 대사는 포럼 개회식에서 베트남과 미국 간의 관계가 가장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술이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 대사는 베트남과 미국이 상호 보완성이 매우 높다면서 베트남은 역동적인 경제, 젊고 점점 더 숙련된 인력,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첨단 기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기관, 자본, 그리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했다.
중 대사는 그러면서 양국이 신뢰받는 기술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국 혁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개방적인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 프로젝트를 우선시하며, 미국 글로벌 공급망에서 신뢰할 수 있고 필수적인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토론에서는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적 강점이 기술 협력의 핵심 동력임이 강조됐다. 미국이 핵심 기술, 혁신, 자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반면, 베트남은 역동성, 빠른 적응력, 대규모 젊은 STEM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공학, 항공우주, 첨단 제조 등 우선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에게 연구개발(R&D) 및 첨단 제조의 유망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강점을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기 위해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포럼에서는 기술 흐름이 점차 양방향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변화도 주목됐다. 특히 드론 기술과 AI 소프트웨어 등 베트남의 혁신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이 단순 제조기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 기술 혁신과 가치 창출의 원천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인프라와 에너지, 특히 그린 데이터센터 개발과 반도체 및 AI 등 전략적 기술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 개혁 등 분야에서 협력을 우선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 분야에서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미 수출입은행(EXIM), 미 무역개발청(USTDA) 등 기관들이 베트남의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패널 토론을 통해 기업과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성장 모멘텀 유지와 투자 유치를 위한 주요 제언을 내놓았으며, 규제 개혁, 민간 부문 활성화, 인력 개발, 정책의 유연성과 낙관적 기조 유지에 대해서도 집중 협의했다.
이번 포럼의 성공은 양국이 우정과 협력, 그리고 21세기 기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고자 하는 결의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