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마을에도 설날 '훈풍'..."군-주민 한 몸"

2026년 설날(뗏) 명절을 앞둔 며칠 동안, 많은 가정이 집을 청소하는 등 명절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호찌민 주석의 군인들이 닥락성의 국경 지역과 오지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들에게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임무 수행이 아니라, 매년 설과 봄마다 더욱 깊어지는 군과 민의 끈끈한 정을 실천하는 일이다.

이아르베(Ia Rve) 면 국경경비대와 주민들이 함께 '반쯩'을 만들고 있다.
이아르베(Ia Rve) 면 국경경비대와 주민들이 함께 '반쯩'을 만들고 있다.

소수민족 공동체와 함께하는 장병들의 설맞이 행사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닥락성 에아숩-3지구 사령부는 에아록 면 당국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봄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수민족 공동체에 설날의 따뜻함을 전하고, 주민들의 마음속에 ‘호찌민 주석의 군대’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목적이다.

장교와 병사 35명은 7일 오전, 바나 마을에서 지역 청년단원들과 함께 잡초를 제거하고, 수로를 정비하며, 도로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정책 대상 가정의 집을 수리하고 정원을 정돈하는 등 설맞이 준비를 도왔다.

응우옌 흐우 푸억 에아숩-3지구 사령부 당위원회 서기 겸 정치위원(대령)은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야외작업을 넘어, 군인들이 국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며, 정책 대상 가정이 설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국민 중심의 튼튼한 국방·안보 구축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바나 마을 공동문화회관에서 군인과 민병대, 청년단원,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반쯩(찹쌀떡)’ 만들기 대회가 열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통놀이인 막대 밀기, 에아숩-3지구 사령부 청년단과 에아록 면 청년단 간의 배구 교류전 등도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고, 군과 민의 유대가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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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정에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

저녁에는 ‘연대의 봄’이라는 주제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당과 호찌민 주석, 조국 사랑을 찬양하는 노래와 춤, 바나족 장인들의 힘찬 꽁(전통 북)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천 명의 주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행사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당의 정책, 국가 법률, 제16기 국회 및 2026~2031년 인민의회 대의원 선거, 군복무법 등에 대해 안내하며 주민들이 권리와 의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 에아숩-3지구 사령부, 자선가들이 마련한 130쌍의 반쯩과 수백 개의 선물이 정책 지원 대상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각 선물에는 군의 따뜻한 정이 담겨, 가족들이 더욱 풍성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행사는 군과 민이 한 몸처럼 이어진 혈연적 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에아숩-3지구 사령부의 실질적인 활동은 바나 마을 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국경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사회 질서 유지에도 기여했다.

국경 지역에 설 '훈풍' 확산

9일, 이아르베 국경초소는 이아르베 면 당국과 함께 ‘봄, 국경 마을에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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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적을 거둔 저소득 학생들에게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12번 마을의 쯔엉 반 또안, 4번 마을의 레엉 호앙 트엉 가정에 사회주택 2채가 전달됐다. 새 집의 열쇠를 손에 쥔 쯔엉 반 또안 씨는 “설을 맞아 이렇게 튼튼한 집을 갖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국경수비대 덕분에 우리 가족이 정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집의 전달은 빈곤 퇴치에 있어 군대가 함께한다는 상징이자, 주민들이 당과 국가, 군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저소득 학생 10명에게 자전거와 장학금이 전달되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이 장학금은 어린이들에게 조국 사랑과 영토 수호의 책임감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을 맞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하는 정신으로, 모두가 따뜻하고 즐거운 새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여 군민 단결을 더욱 굳건히 했다.

프로그램 현장은 문화공연과 주민·군인들이 함께 반쯩을 싸는 모습으로 더욱 흥겨워졌다. 이 자리에서 정책 지원 대상 가정과 어려운 가정에 100쌍의 반쯩과 1억 동 상당의 100개 설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쩐 쑤언 뚜옌 이아르베 국경초소 당위원회 서기 겸 정치위원(중령)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명령에 따라, 이아르베 국경초소의 장병들은 국경을 집으로, 소수민족 주민을 혈육으로 여긴다"며 " 이번 프로그램은 설을 맞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하는 정신으로, 모두가 따뜻하고 즐거운 새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여 군민 단결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은 주민들에게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정신적 격려도 제공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하며 군과 함께 조국의 신성한 영토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이 행사는 마을 곳곳에 나눔과 연대의 온기를 퍼뜨리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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