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설 연휴...베트남 여행객들 시야도 '활짝'

 2026년 설날(뗏) 연휴 기간 동안 베트남인의 여행 패턴이 뚜렷하게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Booking.com의 브라나반 아룰조티 베트남 지사장은 "소비자들이 혼잡한 성수기를 피하기 위해 일찍 출발하거나, 해외로의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삽화 이미지 (사진: nhandan.vn)
삽화 이미지 (사진: nhandan.vn)

Booking.com이 구정(뗏) 연휴 9일간의 여행객 의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세 검색 데이터를 공개했다.

베트남 여행객들, 계획 수립에 한층 신중

아룰 조치 지사장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정된 휴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달랏과 같은 시원한 국내 여행지나 인도, 일본 등 해외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며 더욱 목적의식을 갖고 여행을 계획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뗏 연휴를 앞두고 이뤄진 검색은 주로 잘 알려진 국내 휴양지에 집중됐다. 동시에, 지리적 근접성과 항공 및 교통편 개선 덕분에 인근 아시아 국가들도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푸꾸옥이 2025년 뗏 시즌 대비 3 계단 상승하며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다낭, 냐짱, 호찌민시, 달랏, 하노이, 붕따우, 무이네, 호이안, 후에 등이 연휴 전 검색량이 높았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외에도, 평온한 해변과 1~2월 완벽한 날씨로 유명한 꼰다오 섬이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이 여전히 가장 선호되는 목적지로, 방콕, 푸껫, 치앙마이, 후아힌 등이 상위 10개 도시 안에 포함됐다. 특히 인도의 뉴델리는 검색량이 500% 이상 급증하며 68계단 상승, 전체 12위에 오르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뗏 절정기, 국내여행 수요 급증

뗏 절정기는 연중 가장 붐비는 여행 시기 중 하나다. Book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가족 모임과 휴식, 재충전에 적합한 휴양지와 시원한 기후의 도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 내에서는 달랏이 2026년 뗏 검색 1위를 차지했고, 푸꾸옥과 냐짱이 뒤를 이었다. 판티엣과 사파는 2025년 대비 검색량이 5배 증가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연휴가 길어진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도 많았고 대상 지역에는 먼 곳도 포함됐다.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인기 국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본은 2026년 뗏 시즌 최고의 해외 여행지로 부상했다. 도쿄는 전체 검색량 2위를 기록했고,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도 관심지역에 올랐다.

뗏 이후 체험 중심 여행 수요도 증가

많은 이들에게 뗏 이후는 보다 여유롭고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연휴의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문화·정신적 체험과 장거리 탐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낭과 푸꾸옥, 호찌민시가 뗏 이후 검색 1~3위를 차지했다. 계절별 문화행사와 축제 덕분에 냐짱, 다랏, 하노이, 붕따우 등 전통이 깃든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떠이프엉 사원 축제'가 열리는 띠엔쑤언은 검색량이 크게 늘어나며 연초 전통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해외에서는 방콕, 도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 익숙한 도시들이 뗏 이후 여행 계획의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오사카, 파리, 치앙마이, 시드니 등 새로운 도시들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면서 베트남 여행객들의 문화 체험과 글로벌 다양성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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