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축제, 하노이서 팡파르...소수민족 문화행사 '풍성'

2026년 말의 해를 맞아 하노이 도아이프엉 지역의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에서 ‘고향의 봄’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2월1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뚜옌꽝성 소수민족 파떤 여성들. (사진: VNA)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뚜옌꽝성 소수민족 파떤 여성들. (사진: VNA)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의 소수민족 대표 100여 명과 함께,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11개 지역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모든 지역의 봄빛(Sac xuan tren moi mien To quoc)’ 행사가 있다. 이 행사는 예술 공연과 함께 당 및 국가 지도자들이 소수민족 공동체에 전하는 신년 인사, 그리고 전국 각지의 지역별 의식, 전통 축제, 독특한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주제별 활동을 통해 므엉(Muong)족 마을의 설날 분위기를 재현하고, 북부 소수민족의 전통 '껀(con)던지기' 축제를 선보이며, 공동체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민속놀이를 즐기는 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봄을 맞이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다.

쏘당(Xo Dang)족 마을에서는 민속 음악과 무용 공연을 통해 중부 고원지대 공동체의 풍부한 문화적 정체성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마을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소수민족 간의 ‘화합의 식사’, 전통 설날 의식인 ‘네우(Neu) 기둥 세우기’, 새해 초 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식 등도 주요 볼거리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베트남 소수민족 문화의 색채’라는 사진전이 있다. 이 전시에서는 마을에서 재현되고 공연된 축제, 의식, 문화 활동을 담은 약 30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또한, 사진작가 응우옌 아(Nguyen A)의 작품집 ‘80년 – 자신감 있는 베트남’ 중 일부가 소개되어, 애국심과 베트남 국민에 대한 사랑, 평화와 독립, 그리고 국가의 자신감 있는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주민과 방문객 모두 베트남 소수민족의 의식, 축제, 관습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 설날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보존과 계승에 기여함은 물론, 2026년 새해를 맞아 소수민족 공동체 간의 교류와 연대, 상호 지원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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