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석, 유럽이사회 의장 환영 만찬..."양측 관계의 새로운 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29일 저녁 하노이에서 공식 방문 중인 유럽연합(EU) 고위급 대표단과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EC) 의장을 환영하는 만찬을 주최했다. 이 대표단은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29일 저녁 하노이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을 환영하는 만찬을 열고 있다. (사진: VNA)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29일 저녁 하노이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을 환영하는 만찬을 열고 있다. (사진: VNA)

끄엉 주석은 유럽이사회 코스타 의장과 대표단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베트남–EU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양자 관계를 최고 수준의 협력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결정이 강한 정치적 의지와 상호 존중을 반영하며, 베트남–EU 관계를 협력의 모범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끄엉 주석은 양측이 우호적이고 솔직하며 개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전략적 협력 분야와 방향성, 그리고 상호 관심이 있는 다양한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높은 수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급변하고 복잡하며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양측이 베트남–EU 관계가 기존의 양자 협력을 넘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위상에 걸맞게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법 존중,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 지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견고한 기반 위에 새롭게 격상된 동반자 관계, 지도자들의 강한 정치적 의지, 양측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베트남–EU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양측의 발전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스타 의장은 EU–베트남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은 양측의 장기적 비전을 보여주는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35년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며, 대화, 신뢰, 상호 존중, 평화와 번영에 대한 공동의 의지에 기반한 EU–베트남 관계의 강력한 발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코스타 의장은 이번 격상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메시지라며, 양측이 국제법, 다자주의,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양자 관계에서 무역과 투자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며,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이 무역 성장, 투자, 경제 통합을 촉진함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반도체 공급망, 인프라 및 연계성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양 안보, 위기 관리, 지역 안정성 강화에서도 협력을 심화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코스타 의장은 베트남과 EU의 35주년 우정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측과 국제사회의 평화, 번영, 공동 이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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