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베트남 경제에 중대 전환점...기회 '활짝'

다가오는 2026년은 혁신 역량과 지식, 그리고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이 핵심이 되는 시기로, 베트남이 국제 무대에서 부상하고 그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쌀과 해산물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025년 총 수출입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트남은 쌀과 해산물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025년 총 수출입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트남 경제는 지속적인 어려움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결의와 전략적 인프라 사업, 그리고 2단계 지방정부 시스템의 조화로운 운영을 토대로 새로운 위상과 기회를 맞고 있다. 이는 특히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역풍'을 극복하는 굳건한 의지

2025년은 연이은 자연재해로 점철된 한 해였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4개의 태풍(10호, 11호, 12호, 13호)이 잇따라 상륙했다. 한 태풍이 지나가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몰려와 하늘을 뒤덮는 폭우를 쏟아냈다. 홍수는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홍수 정점이 형성됐다. '태풍에 태풍, 홍수에 홍수'라는 표현이 수년 만에 베트남이 겪은 가장 혹독한 재해 시즌을 정확히 묘사한다.

태풍과 홍수는 광범위한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그 시작은 10호 태풍으로, 67명의 인명 피해와 16조 5,000억 동(6억 2,830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11호 태풍은 약 17조 동(6억 4,740만 달러)의 피해와 추가 인명 피해를 남겼다. 12호 태풍은 12만8천24채의 주택을 침수시키고, 173채의 주택이 붕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중부 베트남이 아직 복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13호 태풍이 덮치면서 70억 동(2억 6천660만 달러) 이상의 추가 피해를 남겼다. 특히 자라이성에서는 피해액이 5천133억 동(약 1억 9천740만 달러)에 달해 초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더 심각한 홍수가 발생해 10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1천154채의 주택이 파손됐으며, 최대 18만6천채 이상의 주택이 침수됐다. 이 홍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1만3천78억 동(약 5억 3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의 지도에 따라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과업과 해법을 일관되고 단호하게 추진했다. 성장 우선과 거시경제 안정 유지, 사회복지 보장, 국방·안보 강화, 대외관계 진전이 일관된 중점 과제로 설정됐다. 안전하고 유연한 적응과 함께 팬데믹 및 자연재해의 효과적 통제로 경제는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은 '이중 전환: 녹색화와 디지털화'를 객관적 요구이자 전략적 선택, 최우선 과제로 명확히 인식했다. 이는 국가와 경제의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이자 동력이다. 당과 국가, 정부는 '완벽주의도, 조급함도 아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원칙 아래,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침과 제도, 정책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2025년 GDP 성장률은 약 8%로, 최근 5년 평균치인 약 6.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의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성과는 베트남 경제가 팬데믹, 자연재해, 전쟁·분쟁, 공급망 교란, 주요국의 통화 긴축, 복잡한 관세 정책,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등 외부 충격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회복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팜민찐 총리는 이달 중순 열린 ‘베트남 경제포럼 2025’ 고위급 전체회의(주제: '디지털 시대 베트남 경제의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 전환')에서 '높은 성장과 통제된 인플레이션'의 한 해를 자랑스럽게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이 극복한 '역풍'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특히 2021~2025년 기간 사회복지 지출은 1,100조 동(418억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국가 예산 수입은 목표치보다 25%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500조 동(150억 달러)은 초과 수입 및 지출 절감분으로 개발 투자, 국방·안보, 사회복지에 재투자됐다. 이는 '단순한 성장만을 위해 사회적 공정과 진보, 사회복지를 희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확히 보여준다.

베트남의 열망과 책임

국회가 2026년 및 이후 연도에 10% 이상의 GDP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결정함에 따라, 베트남은 단순한 수치 설정을 넘어, 기업의 내적 역동성, 거버넌스 역량, 혁신적·창의적 사고가 성공을 좌우하는 새로운 여정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이는 세계 경제의 큰 변동성 속에서 매우 도전적인 GDP 성장 목표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성장의 질이 제한적이고, 저임금 노동력·자원·자본에 의존하는 개방 경제로서의 베트남의 열망과 책임을 분명히 반영한다. 베트남은 또한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과학·기술·혁신이 아직 성장 동력으로 완전히 자리잡지 못해 효과를 입증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제도와 정책 역시 병목 현상이 존재해 지속적인 개선과 해결이 요구된다.

찐 총리는 “40년간의 도전 극복에서 얻은 교훈이 베트남이 이러한 전략적 목표를 일관되고 굳건하게 추진하는 토대가 된다"며 "베트남은 항상 안정을 불가침의 요새로,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끝없는 동력으로, 국민의 번영·안녕·행복을 최고의 목표로 명확히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이 이끌고, 국가는 지원하며, 기업이 선도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함께 전진하며,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지도 원칙과 '자원은 사고와 비전에서, 동력은 혁신과 창의에서, 힘은 국민과 기업에서 나온다'는 일관된 관점 아래, 팜 민 찐 총리는 2026년 이후의 핵심 과업과 해법으로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 거시경제 안정 유지, 인플레이션 통제, 주요 경제 균형 확보와 함께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을 제시했다. 또한 회복력과 경쟁력 강화, 분석·예측 역량 제고, 외부 변동에 대한 선제적·유연하고 시의적절한 대응, 제도 개혁 지속 등이 포함된다.

이 여정에서 베트남은 도전과 시련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강해질 것이다.

“베트남은 거시경제 안정 유지, 인플레이션 통제, 주요 경제 균형 확보라는 목표를 변함없이 견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의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호적 환경과 조건을 조성할 것입니다.”

팜민찐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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