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포괄적 외교전략‧'국제적 사명' 이행 강화해야"

팜민찐 총리는 29일 외교 부문의 2025년 성과를 평가하고 2026년 주요 과제를 제시하는 전국 회의에 참석해, 보다 높은 수준에서 포괄적 외교정책 전략의 이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팜민찐 총리와 외교부 지도부. (사진: 찐 하이(Tran Hai))
팜민찐 총리와 외교부 지도부. (사진: 찐 하이(Tran Hai))

팜민찐 총리는 행사에서 2025년을 비롯해 2021~2025년 전반에 걸쳐 세계가 팬데믹과 자연재해, 분쟁, 전략적 경쟁, 비전통적 안보 위협, 경제 정책 변화 등 시대를 규정하는 변화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트남은 '강한 역풍'을 헤치며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며, 주요 경제 균형을 지키고, 국가 방위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 발전을 촉진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왔다. 그는 외교와 국제 통합이 포괄적이고 유연하며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이러한 성과에 크게 기여했으며,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최근 외교 활동에서 얻은 주요 교훈으로 전략적 방향의 확고함, 실행의 유연성과 민첩성, 그리고 세계 정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꼽았다. 그는 외교관들이 정치적 감각, 경제적 통찰력, 기술적 인식, 그리고 역량과 청렴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세를 전망하며 찐 총리는 세 가지 주요 신흥 이슈를 지적했다. 첫째, 많은 국가들의 신속하고 강력하며 단호한 정책 조정, 둘째, 분쟁과 불안정의 수와 규모가 증가하고 그 영향과 위험이 확대되는 점, 셋째, 새로운 정치·안보·경제·기술 트렌드와 움직임이 국내 경제에 심오하고 다차원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과 국가는 외교와 국제 통합이 선도적이고 중추적이며 상시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국가 발전과 방위의 중요한 축으로 남아줄 것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국제 통합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59-NQ/TW에 부합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는 국가 안보-발전 벨트를 확고히 다지고,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불확실성에 전략적으로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우선 및 핵심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심화·안정·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인접국, 주요국, 전략적 파트너, 포괄적 파트너, 전통적 우방 및 기타 중요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증진해야 한다. 외교 부문은 베트남의 '국제적 사명'을 한층 높여, 평화와 발전, 지역 및 글로벌 과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국제법에 기반한 공정하고 평등한 국제 질서 구축과 수호에 이바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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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민찐 총리와 참석자들이 외교부의 새로운 국제조약 데이터베이스를 출범시키고 있다. (사진: Tran Hai)

찐 총리는 발전 공간을 더욱 확장하고, 돌파구가 될 기회를 창출하며, 외부 자원과 유리한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최대한 발휘하고, 베트남을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평화롭고, 우호적이고, 협력적이며, 발전하고, 번영하며, 행복한” 국가로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위상과 역량을 널리 알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포괄적이고 현대적이며 전문적인 외교를 계속 구축하고, 당 외교, 국가 외교, 민간 외교 등 세 축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찐 총리와 부이탄선 부총리, 각 부처 및 기관의 지도자들은 외교부의 새로운 국제조약 데이터베이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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