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예촌협회는 지난 2일 하노이 호찌민박물관에서 창립 20주년(2005–2025)을 기념하고, 2025년 베트남 공예촌 장인 칭호 및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쩐꿕닷 공로교사이자 베트남 공예촌협회 회장은 “20년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그동안 우리나라는 큰 변화를 겪었고 새로운 발전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여정 속에서 협회는 공예촌과 긴밀히 동행하며 전통 공예의 보존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20년간의 활동을 거치며 협회는 현재 1만3,000여 명의 단체 및 개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부, 중부, 남부 등 전국에 5개의 대표 사무소와 10여 개의 산하 연구소 및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회의 다양한 활동은 회원의 이익 증진, 생산 촉진, 공예촌의 보존 및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년간 협회는 공예촌 보존 및 발전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당과 국회, 국가기관에 의견과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제출하는 데 주력해왔다.
협회는 중앙 부처 및 기관, 지방정부와 협력해 무역 박람회와 전시회, 제품 홍보, 문화·관광 축제, 주제별 세미나, 고객 회의, 공예촌 및 수공예 생산시설 간의 수요-공급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회원과 파트너 간의 신뢰를 구축해왔다.
특히 협회는 전통 공예 교육의 3가지 시범 모델에 참여해 숙련 장인 수 증가와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 노력에는 직업 교육 및 기술 향상 과정, 장인 및 숙련공 대상 제품 디자인 교육, 정보기술 및 전자상거래 활용 교육 등이 포함되어, 공예촌 수공예품의 시장 확대와 수출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인도, 유럽 등지에서 전시회와 무역 박람회, 현장조사, 업무 방문, 양해각서 체결 등에 대표단을 조직·공동 주최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국제 대표단을 맞이해 공예촌 현장 방문, 제품 탐색, 파트너십 구축, 회원 수공예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협회 창립 멤버인 부꿕뚜언 1.2기 전임 회장은 “장인은 살아있는 인적 보물이며 공예촌의 영혼”이라며, “이들은 국가 문화 정체성을 지키고 생산을 촉진하며 공예촌의 보존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 베트남 공예촌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많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견해를 밝힌 전 중앙위원회 위원 겸 전 중앙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인 까오득팟 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베트남 공예촌협회가 혁신과 창의성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공예촌과 모든 활동에서 동행하고, 디지털 전환과 기술·장비 업그레이드, 제품 디자인 개선, 무역 촉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공예촌 종사자의 소득을 높이고,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선대에서 이어온 전문 유산의 계승·보존·창의적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이래 베트남 공예촌협회는 11차례의 장인 칭호 수여식을 개최해 1천396명의 공예촌 장인을 표창했으며, 3대 이상이 가업을 잇는 가족 132곳에 ‘황금가족패’를, 모범 공예촌 73곳, 모범 공예 기반 경제단위 72곳, ‘공예촌 보물’ 10곳, 모범 수공예품 100점을 선정·표창했다.
표창받은 단체와 장인들은 가정과 기업 차원에서 생산과 창의적 노동을 선도하며 전국 공예촌 생산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 2007년 이후 협회로부터 인정받은 많은 장인들이 2010년 첫 국가 수여식부터 현재까지 국가가 수여하는 ‘인민장인’, ‘공로장인’ 칭호 획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