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MOIT)는 소속 기관 및 산업·무역 언론사의 투표를 바탕으로 2025년 산업통상 분야 10대 주요 이슈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 정책 자문 및 제도 개혁의 또 다른 도약의 해, 국가 도약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활주로’ 마련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 산업,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한 전략적 정책 개발을 주도적으로 자문하고, 주요 병목 현상 해소에 힘써 당 중앙위원회, 국회 등 유관 기관이 획기적인 정책 지침, 결의안, 법률을 연이어 제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2045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2030년 국가 에너지 안보 보장에 관한 정치국 결의 70-NQ/TW, 2025년 화학물질법, 전자상거래법, 산업·무역 분야의 권한 이양 및 위임에 관한 조치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산업통상 분야가 제도를 통한 ‘발전 창출’ 역할과 정치적 의지를 명확히 재확인한 해로, 빠르고 지속가능한 장기 성장의 길을 열고 오랜 제도적 병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2. 산업부문 반등, 9.5% 상승… 제조업 10.6% 성장, 최근 5년 내 최고치
2025년에는 산업, 특히 제조업에서 강력한 회복과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제조업은 10.6% 성장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시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장애물 해소, 기업 지원, 생산 모델 전환 노력 덕분에 글로벌 공급망 혼란, 극심한 기상 이변, 태풍·홍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산업 생산이 반등했다. 특히 베트남 산업의 기초 체력이 강화되었으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이 확대되어 산업 생산의 약 50%를 차지(2020년 약 35%에서 증가)했다.
3. 생산을 위한 전략적 투입물 안정적 확보, 내수 시장 10% 가까이 성장… 베트남산 상품이 유통 채널의 90% 차지, 내수 진작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
2025년 내수 시장은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했다. 소매 판매 및 소비자 서비스 총수입은 약 7,000조 동으로, 2024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해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 비해서는 71% 이상 늘었다.
베트남 소비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현재 세계 32위에 올랐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 2025년 아세안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베트남은 67점을 기록, 역내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석유, 전기, 석탄, 에너지 시장은 철저한 공급 준비로 원활하게 운영됐으며, 식품 및 주요 원자재 가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평균 인플레이션을 약 3.4%로 억제(11년 연속 4% 이하 유지)했다.
4. 무역 사상 최고치 경신… 9,200억 달러 돌파, 수출 4,700억 달러 넘어 세계 15대 무역 강국 진입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5년 베트남의 무역은 적극적이고 유연한 정책 자문 및 집행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상품 무역 총액은 약 9,200억 달러, 수출은 4,7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세계 15대 무역국에 진입했으며, 아세안 내 2위를 차지했다. 무역수지도 2016년 이후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약 220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는 FTA 활용 극대화, 2030년 수출입 전략 이행, FTA 활용 생태계 구축, 시장 정보 제공, 기준 준수 안내, 지속가능 발전 촉진, 브랜드 가치 강화 등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5. 전자상거래 지속 성장, 310억 달러 돌파… 전체 소매의 10%, 디지털 경제의 2/3 차지
2025년 베트남 전자상거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시장 규모는 310억 달러를 넘어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소매 및 소비자 서비스 매출의 약 10%, 디지털 경제의 2/3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는 핵심 유통 채널로 부상, 6,000만 명 이상의 베트남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2020년 대비 2배로 늘었다. 2025년 1인당 전자상거래 평균 지출은 연간 400달러에 달했다.
6. 무역 진흥의 대도약… 베트남 위상·브랜드·소프트파워 강화, 무역 덕분에 소프트파워 순위 7계단 상승
2025년은 무역 진흥의 전면적 전환과 함께 국가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한 해였다. 디지털 전환, 녹색 발전, 지속가능 성장에 부합하는 전략적 방향 아래 무역 진흥 활동이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2025년 베트남 국가 브랜드 가치는 5,196억 달러(2.5% 증가)로 세계 32위를 유지했다. 다수의 기업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Brand Finance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프트파워 순위는 193개국 중 52위로 크게 도약했다.
7. 경쟁 관리, 소비자 보호, 무역구제 강화로 국내 생산 지원에 큰 진전
2025년은 베트남 무역구제 법적 체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11일자 정부령 86/2025/ND-CP(외국무역관리법의 무역구제 조항 세부 규정, 기존 10/2018/ND-CP 대체)를 기안·제출했다.
이와 함께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무역구제 관련 시행규칙도 공포, 조사 신청 절차와 비밀정보 처리, 데이터 정정 등 실무 지침을 제공했다.
8. 조직 체계 지속 정비, 과감한 개혁 및 행정절차 간소화… 기초 현장 인력 배치 선도, 2단계 지방정부 모델 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 체계 정비 요구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2월 26일자 정부령 40/2025/ND-CP(부처 기능·임무·권한·조직 구조 규정)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조직은 22개로, 기존 대비 6개(21.4%)가 줄었다. 2007년과 비교하면 15개(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9. 경제 통합, 전면적 혁신 지속
2025년 국제 경제 통합은 새로운 조직 체계와 방식으로 한층 심화 단계에 진입했다. 국가 국제통합지도위원회 재정비, FTA 지수 도입 등으로 지방정부의 통합 및 FTA 이행 주도성이 강화됐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통상 분야는 시장 다변화와 국제 통합 심화에 매진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무역·생산에 큰 어려움이 닥쳤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당·국가 지도부와 정부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자문했다.
또한 잠재력 높은 지역과의 FTA 협상, 시장·공급망 다변화도 지속 추진해 수출시장 네트워크 확장, 기업의 새로운 공간 창출, 2026년 추가 FTA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
10. 에너지 분야 대도약… 베트남, 아세안 1위·세계 20대 발전설비 용량 국가 진입
2025년 전기, 석유 등 에너지 공급은 글로벌 공급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에너지 정책 및 인프라에서도 다수의 획기적 진전이 이뤄져 국가 도약 시대 진입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500kV 라오까이–빈옌 송전선 완공, 전력 수입 프로젝트 추진 등 대형 에너지 사업이 신속히 진행돼 전력 부족 재발을 방지했다. 특히 총 120억 달러 규모의 로 B–오몬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가 공식 착수, 2025년 8월 해상 플랫폼 및 관련 인프라 제작이 시작됐다.
2025년 말 기준, 베트남 전력 시스템은 동남아 1위, 세계 20대 발전설비 용량(약 9만MW) 국가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