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쿠바 수교 기념 사진전, 꽝닌성서 개막

베트남과 쿠바의 수교 65주년(12월 2일)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16일 북부 꽝닌성에서 개막됐다.

 ‘베트남–쿠바 우정의 연결과 확산’ 사진전에서 대표단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베트남–쿠바 우정의 연결과 확산’ 사진전에서 대표단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응우옌 티 한 꽝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막식에서 “베트남-쿠바 관계는 베트남의 민족 독립 전쟁 당시 쿠바가 보여준 변함없는 지지에 기반한 특별한 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베트남, 특히 꽝닌성의 민족 해방과 통일을 위한 투쟁 과정에서 쿠바가 보여준 특별한 우정, 긴밀한 연대, 아낌없는 지원과 전폭적인 도움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또한 베트남-쿠바 간의 긴밀한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심화되고 실질적으로 발전하여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양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 부위원장은 쿠바와 베트남의 돈독한 우정 정신 아래, 꽝닌성이 양측 간 협력의 특별한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로헬리오 폴랑코 푸엔테스 주베트남 쿠바 대사는 “이번 행사는 2025년 ‘베트남-쿠바 우정의 해’를 맞아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라며, “수십 년간 베트남-쿠바 관계는 국제관계사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특별하고 충직한 관계로, 일찍이 호찌민 주석과 피델 카스트로 지도자에 의해 토대를 마련했고, 양국 국민의 깊은 공감과 전폭적인 지원, 굳건한 연대로 키워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는 양국의 여러 세대 지도자와 국민에 의해 지속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있다며 "오늘날 베트남과 쿠바는 교육, 보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양국 지도자들의 역사적 방문과 외교 활동을 담은 소중한 기록 사진들이 전시되어, 지난 65년간의 베트남-쿠바 관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과 꽝닌의 자연, 땅, 사람을 담은 100여 점의 사진과, 유명 사진작가 알레한드로 아스쿠이(Alejandro Azcuy)와 로베르토 수아레스(Roberto Suárez)가 포착한 쿠바의 생생한 장면들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회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의 웅장한 건축미, 예술적·역사적 보물, 그리고 매혹적인 경관을 배경으로 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전시회는 12월 21일까지 계속된다.

NDO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