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부 산하 민간항공국은 15일 낮, 국내 3개 항공사에 공식 공문을 보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롱탄국제공항에 항공편 공식 운항을 요청했다.
국영 베트남항공은 하노이에서 오전 6시 15분 당 고위 당 간부와 국가 지도자들, 대표단을 태우고 출발해 오전 8시 롱탄에 도착하는 보잉 787 항공편을 운항한다.
비엣젯항공과 밤부항공은 각각 A320/A321 기종을 이용해 호찌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 40분 뒤에 롱탄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이 항공편에는 승무원과 기술 인력이 탑승한다.
항공 당국은 또한 각 항공사에 롱탄국제공항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항공사 요구에 부합하는 에어사이드 시스템 운항 조건을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항공기와 승무원, 필수 기술 인력 등도 사전에 준비시킬 것을 요청했다.
앞서 14일 롱탄 공항 점검에서 베트남공항공사(ACV) 관계자들은 팜 민 찐 총리에게 베트남항공이 15일 롱탄 국제공항에서 첫 기술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관련해, 1차 하위사업(관리기관 본부)은 현재 공사 중이며 19일 이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차 하위사업(항공교통 관리시설)의 경우, 관제탑이 완공 단계에 있으며, 기술 시험비행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 설치가 전체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3차 하위사업(공항 필수 시설 건설)은 총 15개 계약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3개는 이미 완공됐고 12개는 현재 시공 중이다.
활주로 1번과 두 개의 연결 교통로 외에도 여객터미널, 유도로, 계류장, 2번 활주로 등 다른 주요 시설 공사들도 병행 진행됐으며, 19일 이전에 기본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술 시험비행이 가능해지고, 2026년 상반기 내 상업 운항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하위사업(기타 지원 시설 건설)의 경우, 1단계 운영에 필요한 우선 사업들이 투자자 주도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9일 이전에 기본 공사를 마쳐 전체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