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수교 75주년 기념 공모전 우수작 100건 시상

중국-베트남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공모전 '나와 중국의 인연’ 시상식이 15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뛰어난 참가자 100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조직위원회는 우수 작가들에게 1등상을 수여했다.
조직위원회는 우수 작가들에게 1등상을 수여했다.

VTV 타임즈와 하노이 중국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양국 국민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이해와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은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단 20일 만에 800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작들은 창의적인 접근 방식,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로 두드러졌으며, 특히 많은 젊은 작가들이 높은 헌신과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돋보였다.

VTV 타임즈 편집장인 부 탄 투이 기자가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VTV 타임즈 편집장인 부 탄 투이 기자가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VTV 타임즈 편집장이자 조직위원장인 부 탄 투이 기자는 “공모전이 시작된 이후 많은 관심을 끌어 3주도 채 되지 않아 800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며 "조직위원회를 감동시킨 것은 단순히 출품 수만이 아니라, 모든 글, 사진, 영상, 심지어 섬세한 그림 선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에서의 학업과 근무 여정, 교사와 학생, 친구와 동료 간의 아름다운 관계, 날로 변화하는 중국에 대한 따뜻하고 공감 어린 시선, 그리고 세심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은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작품들이 모여 두 문화의 친밀함과 양국 국민 간의 지속적인 연결을 보여주는 풍부하고 인간적인 초상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것이야말로 공모전의 가장 큰 가치로, 단순한 문화행사의 틀을 넘어 감정의 다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2등상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2등상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장더산(张德山) 하노이 중국문화센터 소장도 “단 2주 만에 베트남 각지의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로부터 800건이 넘는 작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품작들은 '내가 만난 중국에서의 따뜻한 순간들'과 '내 시선으로 본 중국의 현대화'라는 두 가지 주요 주제를 밀접하게 반영했다. 작품들은 저자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고민한 바를 생생하고 진솔하게 담아냈으며, 감동을 주는 글, 독특한 시각의 사진, 생동감 넘치는 짧은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됐다.

장더산 소장은 “각 작품은 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정서적 유대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창이 되었다"며 "중국어 학습을 통해 열리는 흥미로운 인생 여정, 중국 영화·문학·음악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따뜻한 감정, 여행·유학·근무를 통해 남겨진 긍정적인 중국의 인상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3등상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3등상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내가 만난 중국에서의 따뜻한 순간들'과 '내 시선으로 본 중국의 현대화' 두 주제에 걸쳐 총 100개의 상을 수여했다. 1등상 10명, 2등상 20명, 3등상 30명, 장려상 40명이 각각 선정됐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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