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베트남 대사관, 일본 베트남인 연합회, 그리고 지역 사회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5월에 시작되어 베트남과 일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호찌민 주석의 사상, 도덕적 본보기, 그리고 생활 방식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한편,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민족적 자긍심, 예술적 창의성을 함양하는 데 있다.
이 대회는 이야기하기,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시 낭송 등 네 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일본 내 베트남 공동체 내에서 베트남어와 문화적 정체성 보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일본 전역 16개 현에서 3세부터 2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로부터 약 1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상식에서는 주최 측이 개인상 15개와 단체상 2개를 수여했다. 특별상은 아이치현의 7세 참가자인 찐 안 뚜에게 ‘해외 베트남 어린이들과 호찌민 주석’이라는 그림 작품으로 돌아갔다.
현금 상금 외에도 일본-베트남 왕복 항공권 2장이 수여되어, 이는 정신적 연결을 상징함과 동시에 어린이들과 그 가족이 조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상식에서 응우옌 사우 공사참사관은 올해가 베트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지도자 호찌민 주석과 관련된 중요한 해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예술적 측면을 넘어, 해외 베트남 청소년들의 인격, 가치관, 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하는 깊은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작품에 담긴 어린이들의 진심 어린 애정, 민족적 자긍심, 조국에 대한 강한 애착에 감동을 표했다.
같은 날, 주일 베트남 대사관은 ‘일본 내 베트남인을 위한 커뮤니티 도서관’ 프로젝트 출범식도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하고 인도주의적 의미를 지닌 장기적 사업이다.
이 행사에서 일본 베트남인 연합회 부회장이자 간사이 지역 베트남인 협회장인 레 트엉은 이 프로젝트가 지식 보급, 독서 문화 함양, 베트남어 보존, 그리고 특히 젊은 세대 내에서 공동체의 민족 문화 정체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도쿄에 위치한 커뮤니티 도서관은 개방형 독서 공간으로, 팬페이지를 통한 도서 대출 관리와 자원봉사자 운영으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내 과학자, 전문가, 베트남인 단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이 도서관은 공동체 연결, 지적 교류, 평생 학습, 그리고 조국에 대한 공동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