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정보기술산업국, 재무부 외국인투자청, 퀄리티 테크 솔루션 콤플렉스(QTSC), 호찌민시 디지털 전환 컨설팅지원센터(DXCenter)는 5일 호찌민시에서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 투자 촉진’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호찌민시의 디지털 경제 발전과 혁신을 견인하는 전략적 모델인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에 대한 잠재력, 장점, 인센티브, 협력 기회를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국가 관리기관, 투자자, 기술 기업, 연구기관, 대학, 투자 지원 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하고 역동적이며 국제적으로 통합된 디지털 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개회사를 통해 응우옌 카크 릭 정보기술산업국장은 “2006년 집중형 정보단지 모델이 제도화되고, 정부가 2013년 154/2013/ND-CP 법령을 공포한 이래, 베트남은 오늘날의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 시스템의 초석을 놓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껀터 등지에 8개의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이 설립되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구역에는 630개 이상의 디지털 기술 기업이 입주해 4만 2천 명 이상의 고급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토지 이용 효율은 연간 헥타르당 약 1천만 달러에 달해 다른 기능 구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응우옌 깍 릭 국장은 “이 수치는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이 단순히 기업의 입주 공간이 아니라, 가치가 창출되고 지식이 육성되며 혁신이 강력히 촉진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는 정보기술에서 디지털 기술로, 응용에서 혁신으로, 독립형 소프트웨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반도체, 첨단기술이 융합된 생태계로의 대전환을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학기술·혁신·국가 디지털 전환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57-NQ/TW 결의는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 개발을 과학기술, 혁신, 국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해법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베트남이 디지털 기술 시대를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행사에 참석한 대표들은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 개발이 단순한 산업용 부동산 확장이 아니라,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이 혁신하고,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성장하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임에 뜻을 모았다.
이러한 구역 내에서 기업들은 최적의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하고, 독특한 우대 정책의 혜택을 누리며, 샌드박스에서 신기술을 실험하고, 지속적인 혁신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집중형 디지털 기술 구역에 투자·개발·운영하는 것은 베트남이 향후 30년간 국가적 도약의 토대가 될 차세대 디지털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여정에 동참하는 것과 같다.
세미나의 일환으로, 주최 측은 디지털 전환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기술 응용,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을 선보이는 기술 전시회를 개최해, 기술 기업, 투자자, 지방 대표자 간 네트워킹과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