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편집장은 2일 하노이에서 열린 쿠바 대표단과의 실무 회의에서 베트남이 쿠바에 대한 훈련, 경험 공유,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뉴스룸 관리 도구 이전을 통해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민은 양국 언론사 간 오랜 유대 관계를 강조하면서, 이 관계는 여러 세대를 거쳐 강화되어 왔으며, 많은 베트남 언론인들이 쿠바에서 유학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쿠바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 베트남이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국민이 특히 언론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쿠바에 무조건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민 편집장은 베트남의 언론 디지털 전환 추진에 대해 설명하면서 베트남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투자에 그치지 않고, 사고방식, 역량, 뉴스룸 모델, 정보 전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쿠바 수교 65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한 레가뇨아 알론소 사장은 최근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쿠바 대표단은 베트남의 개혁 과정, 특히 경제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귀중한 통찰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쿠바가 직면한 전례 없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레가뇨아 알론소 사장은 엄청난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가 쿠바 혁명 언론이 결의를 다지고 운영 방식을 혁신하며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프렌사 라티나의 새로운 발전 전략 하에서 최우선 과제로 기술 인프라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기술적·법적 기반 강화를 들었다. 이어 이 과정은 적합한 관리 소프트웨어와 뉴스룸 도구를 병행해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일 때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렌사 라티나는 규모 확대, 운영 효율성 제고, 보도 방식 현대화를 통해 현대 미디어의 요구에 부응하고, 대중과 보다 직접적이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가뇨아 알론소 사장은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강력히 발전하기 위해 베트남 언론사와의 교육 강화 및 경험 공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문 교육, 경험 공유, 현대적이고 다중 플랫폼 저널리즘에 관한 교육 과정 개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언론 분야 협력 강화가 양국 언론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과 쿠바 간 전통적 연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확인했다.
이날 프렌사 라티나 대표단은 쿠바 전문가를 기리는 기념비에 헌화하고, 베트남 군사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