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기간 동안 대표단은 한국 중앙노동위원회와의 회의를 통해 노동 분쟁 처리 절차, 노동 조정 및 노동 중재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KLES)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에 취업한 베트남 노동자 지원 방안과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대표단은 28일 한노총(FKTU) 관계자들과 만나 노조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베트남노동총연맹(VGCL)과 FKTU 간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회의에서 양측은 베트남-한국 간 외교 관계의 견고한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VGCL과 한국 노동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노동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조화로운 노사관계 증진이 양국 간 협력 심화 속에서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익을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인적 자원 교류는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분야로 지목됐다.
VGCL 대표단은 이번 방문의 일환으로 주한 베트남대사관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칸(Khang) 단장은 대사관에 이번 방문 성과와 VGCL의 최근 동향, 특히 국가 기관 내 노조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진전 상황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주한 베트남 공동체의 현황을 대표단에 소개했다.
그는 현재 35만 명이 넘는 베트남인이 한국에서 거주, 근무, 학업 중이며, 이들이 양국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 법적 절차, 언어 장벽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호 대사는 그러면서 베트남 국민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면서도 고유의 문화를 지킬 수 있도록 대사관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