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질랜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 서명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장관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이 26일 하노이에서 제3차 베트남-뉴질랜드 외교장관회의(FMM-3)를 공동 주재하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실현을 위한 행동계획(2025-2030년)에 서명했다.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사진: VNA)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사진: VNA)

이 자리에서 피터스 장관은 최근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뉴질랜드 정부가 베트남에 300만 뉴질랜드 달러(170만 미화 달러) 규모의 원조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외교 서한을 전달했다.

이에 쭝 장관은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의 시의적절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지원이 양국 간의 긴밀한 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2025년 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정치, 국방·안보 및 해양 협력, 경제·무역·투자, 과학기술·농업·기후변화 대응, 교육·문화·인적 교류 등 5대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두 장관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고위급 및 각급 교류를 확대하며, 기존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 체결된 행동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함으로써 긍정적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경제의 상호보완적 특성을 강조하며, 양측은 경제·무역·투자 협력이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2026년까지 양국 간 교역 규모를 30억 미화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 간 연계 강화와 양국이 가입한 자유무역협정의 효과적인 이행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쭝 장관은 뉴질랜드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희망했으며, 피터스 장관은 베트남이 뉴질랜드 농산물의 시장 진출을 허용한 데 감사를 표하고, 다른 품목에 대한 추가 시장 접근도 요청했다.

양측은 교육, 인적 교류, 항공 연결, 관광, 과학기술, 녹색 및 디지털 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글로벌 및 지역 현안 논의에서 는 베트남과 뉴질랜드 모두 규범에 기반한 국제 및 지역 질서, 중소국의 목소리 존중, 자유무역·다자주의·대화·협력·연결성 증진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피터스 장관은 뉴질랜드가 동남아시아를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아세안의 중심성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아세안-뉴질랜드 관계 조정국인 베트남이 새롭게 격상된 아세안-뉴질랜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피터스 장관은 베트남이 2026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위원회 장관회의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며, 뉴질랜드가 베트남의 역할 수행을 적극 지원해 자유무역과 역내 연계성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쭝 장관은 뉴질랜드의 베트남 및 아세안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뉴질랜드가 앞으로도 건설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동해를 포함한 역내 전략적 현안과 기후변화 대응, 해수면 상승 등 메콩강 유역에서의 심층적 참여를 확대해 베트남과 아세안을 지원해 줄 것을 희망했다.

양측은 이 밖에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높은 수준의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신뢰와 공감대를 강화하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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