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자라이와 닥락, 카인호아, 럼동 등 4개 성 당 위원회 서기와 인민위원회 위원장, 각 부처 장관 및 부처급·정부기관장, 국가민방위지휘위원회 사무국에 전달됐으며, 자연재해의 피해를 통제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전 정치 체계와 각급 당 위원회, 지방 당국이 기울이는 큰 노력을 강조했다.
문서는 특히 전 정치 체계, 지방 당 위원회와 당국, 재난 대응 부대, 군·경찰·민병대 및 기초 보안 부대, 대중 단체, 지역사회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홍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기간의 강우와 만조 직후 발생한 사상 최악의 이번 홍수는 전례 없는 수위와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주택·재산의 심각한 손실, 필수 공공 인프라의 막대한 파괴가 발생했으며, 주민들의 사기와 생계, 경제 활동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최악의 홍수로 10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21채의 가옥이 파손 또는 유실됐으며, 933채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8만 2천 헥타르 이상의 논과 농작물이 파괴됐고, 가축과 가금류 334만 마리가 폐사하거나 휩쓸렸다. 교통, 관개, 교육, 보건 시설 등도 다수 피해를 입었으며, 총 피해액은 13조 700억 동(4억 9,600만 달러)으로 잠정 집계됐다.
찐 총리는 당과 국가 지도부를 대표해 홍수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재해 지역의 지방 당국과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찐 총리는 피해 복구, 생산 및 영업 활동의 조속한 재개, 주민 생활의 신속한 안정화를 위해 긴급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오는 30일까지 주택 수리를 완료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주택이 파손된 가구의 이주를 마치며, 주민들이 주택·사무실·도로·작업장을 청소해 신속히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업 활동 재개를 위한 지침과 지원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닥락과 카인호아, 자라이, 럼동 등 4개 성 지도부에 대해서는 침수 및 고립 지역을 직접 관리·감독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생산·영업 활동 복구를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책임지고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고립된 가구에 긴급 식량, 생필품,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사망·실종·부상 가정에 특별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피해 상황을 정확히 평가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해 주민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작업은 11월 30일까지 완료해야 하며, 구호 기금과 물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국의 권한 내에서 필요한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민과 기업이 홍수 피해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생산·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며, 산사태, 교통로, 댐, 관개 시설의 복구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국방부 장관에게는 제5,7군구 및 인근 부대에 추가 병력과 자원을 투입해 식량, 구호품, 생필품을 긴급 수송하라고 지시했다. 헬리콥터와 드론도 고립되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구호품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대기상태에 돌입하도록 했다.
공안부 장관은 지방 경찰, 기초 보안 부대, 주둔 부대에 즉시 인력, 장비, 자원을 투입해 주민, 기관, 기업의 홍수 피해 극복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환경부는 각 지방이 농업 생산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종자, 가축, 수의용품을 지원하고, 손상된 관개 시설과 댐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며, 홍수 원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관개·수력발전 댐의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도록 주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찐 총리는 또한 학교 용품과 학습도구를 즉시 지원해 신속히 등교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진을 최대한 투입해 지역 보건 및 홍수 이후 질병 예방을 지원하며, 교통로, 전기, 통신망을 복구하고, 피해 주민과 기업에 대한 채무 유예 및 이자 감면 등 금융 지원책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