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4개성에 1조1천억동 긴급 지원금 배정

호 득 폭 부총리는 23일 최근 심각한 홍수 피해가 난 카인호아와 럼동, 자라이, 닥락 등 4개성을 위해 올해 예비비에서 1조1,000억 동(4,174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 배정을 승인하는 결정에 서명했다.

남중부 지역에서 홍수로 고립된 주민들에게 전달될 구호 물자가 헬리콥터에 실리고 있다. (사진: VNA)
남중부 지역에서 홍수로 고립된 주민들에게 전달될 구호 물자가 헬리콥터에 실리고 있다. (사진: VNA)

재정부의 제안에 따른 이번 조치로 카인호아에는 1,500억 동, 럼동성에는 3,000억 동이 각각 지원된다. 또 자라이성과 닥락성에는 각각 1,500억 동과 5,000억 동이 투입된다.

이들 4개성 인민위원회는 해당 지원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운용할 책임이 있으며, 국가 예산 및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지원금이 올바른 목적과 수혜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손실, 낭비,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당국에 따르면, 중부 및 남중부 지역을 휩쓴 홍수로 인해 현재까지 10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수천 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파괴됐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제방관리 및 재해예방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는 90명, 실종자는 12명으로, 24시간 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닥락성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6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카인호아성에서는 14명이 사망, 2명이 실종됐으며, 럼동성에서는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꽝찌성과 트어티엔후에성, 다낭시, 자라이성 등에서도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닥락성 당국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24개 읍·면 및 동 주민들에게 총 2,000톤의 쌀을 배분하고 있다. 현재까지 뚜이안남과 선호아 지역에 160톤이 전달됐다. 23일에는 추가로 380톤이 뚜이안떠이, 뚜이안동, 선탄, 오로안 지역과 뚜이호아 동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지역들은 모두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쌀 배분은 26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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