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스카이스캐너 선정 2026 인기 여행지 2위

베트남 남부 관광지 푸꾸옥이 세계 최대 항공권 예약 플랫폼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선정하는 2026년 인기 여행지 2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는 매년 수백만 건의 사용자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발표한다. 올해는 푸꾸옥이 눈에 띄는 검색량 증가에 힘입어 최상급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놀라움이 가득한 섬으로 잘 알려진 푸꾸옥.
놀라움이 가득한 섬으로 잘 알려진 푸꾸옥.

스카이스캐너의 연례 보고서, 특히 '트렌딩 목적지(Trending Destinations)' 섹션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목적지에 대한 관심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올해 발표된 목록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푸꾸옥(Phu Quoc)이 2위를 차지했으며, 항공편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무려 184%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새로운 관광 상품 도입과 매력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푸꾸옥 관광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푸꾸옥은 전 세계 여행객에게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베트남 내 유일한 지역으로, 이례적인 비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푸꾸옥은 하루 약 30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소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직항 노선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25년 첫 9개월 동안 국제 방문객 수는 120만 명을 돌파하며 푸꾸옥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푸꾸옥의 매력에 대해 스카이스캐너는 “평화로운 휴양을 위한 이상적인 섬”으로, 풍부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미식 문화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캐너는 푸꾸옥의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을 강조하며, 바이껨(Bai Kem)과 바이사오(Bai Sao)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푸꾸옥은 ‘놀라움의 섬’이라는 별칭답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계 최장 3선 케이블카를 타고 혼톰(Hon Thom)으로 이동하거나,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키스 오브 더 씨(Kiss of the Sea)’ 쇼 관람, CNN이 극찬한 꺼우혼(Cau Hon) 다리에서의 일몰 감상, 선셋타운(Sunset Town)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11월 1일부터는 남부 푸꾸옥에 선셋타운 내 ‘선셋 바자르(Sunset Bazaar)’ 스타일로 조성된 새로운 푸드 스트리트 존이 문을 열어 방문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이곳에는 베트남 최초의 에릭 카이저(Eric Kayser) 베이커리를 비롯한 세계적 미식 브랜드가 입점했다.

또한, 오션 심포니(Ocean Symphony) 쇼 시즌2는 첨단 조명, 레이저, 불꽃놀이, 세계 챔피언급 제트스키 및 플라이보드 아티스트의 익스트림 스포츠 공연 등으로 전면 업그레이드됐다.

최근 미국의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프라이스라인(Priceline)도 푸꾸옥을 2026년 주목할 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프라이스라인은 오늘날 여행자들이 단순히 모래와 바다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활기찬 분위기와 현지 문화 체험, 그리고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진주섬 푸꾸옥은 점차 푸껫(Phuket), 발리(Bali) 등 익숙한 이름을 넘어 동남아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 순간이 독특한 열대 여행의 시작이 된다. 프라이스라인은 “이곳은 단순한 모래와 파도가 아니라, 예기치 못한 짜릿한 경험이 가득한 여행지”라고 평했다.

이처럼 푸꾸옥이 세계 유수의 여행 플랫폼에서 잇따라 인정받는 것은 지속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지도에서 푸꾸옥의 위상과 명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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