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서기장은 20일 푸꾸옥 특별구에서 열린 안장성 당위원회 상임위원회와의 업무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장성 경제는 올들어 10월까지 7.85% 성장해 역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농업은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하면서 쌀 생산량은 780만 톤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 및 건설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고, 관광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또한 사회복지, 빈곤 감소, 농촌 개발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뤘으며, 국가 방위, 안보, 공공질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안장성은 2030년까지 푸꾸옥을 생태, 레저, 창의성의 국제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APEC 정상회의 주최를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성 인민위원회는 APEC 관련 활동의 기본계획을 승인했으며, 푸꾸옥 특별구의 종합계획도 조정했다.
당 서기장은 정부가 푸꾸옥 특별구 지정 이후 안장성의 선제적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성은 푸꾸옥-끼엔하이-토쩌우 단위의 거버넌스 모델을 마련 중이며, 이는 당 중앙위원회의 방침과 긴밀히 연계되어야 하는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꾸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제도와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고, 산림 및 해양 보호, 환경 기준, 청정 에너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 서기장은 최근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성이 지속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발전 공간을 열어 전략적 상류 및 연안-도서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해법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2025~2030년 임기 성 당대회에서 제시한 목표, 즉 안장성을 선진 성이자 국가 해양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과 국제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구조 전환과 현대적 성장 모델 도입을 가속화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건설 및 서비스 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가치사슬과 연계된 첨단 대규모 농업을 육성하며, 연안의 이점을 활용해 강력한 해양경제를 구축하고, 관광과 연계된 원양 양식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꾸옥은 돌파구가 되는 성장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및 지역 계획과 연계된 핵심 인프라 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하며, 상류 지역과 연안·도서 지역, 주요 도시, 캄보디아, 국제 해운로를 연결하는 교통축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항만, 어항, 푸꾸옥 국제공항, 물류센터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주문했다.
당 서기장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인적자원 개발의 진전도 촉구했다. 그는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AI, 바이오기술, 빅데이터, 청정에너지 등 첨단기술 도입과 국제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문화 및 인적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낀(Kinh), 크메르(Khmer), 참(Cham), 화(Hoa) 등 다양한 공동체의 유산 보존, 문화 접근성 향상, 교육·보건의 현대화, 스마트 디지털 학교 개발 등을 주문했다.
2027년 APEC 준비와 관련해 그는 중앙 및 지방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인프라 조기 완공, 대국민 홍보 강화, 무역 촉진 및 문화 홍보 확대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