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촉진을 위해, AZEC 이니셔티브 내에 AZEC/GX 촉진 실무팀을 설립, 투자 환경 및 인적 자원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AZEC 산하의 PAP(프로젝트 가속화 프로그램)도 구체적인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2025년 3월에는 시범 사업들이 PAP에 포함될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4월에 열린 베트남-일본 고위급 회담에서는 15개 사업이 ‘베트남-일본 협력 사업’으로 지정됐다. 7월 31일에는 고위급 회의 틀 내에서 6개 우선 사업이 논의됐으며, 양측은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두 번째 PAP 고위급 회의에서는 1단계 2개, 2단계 7개 등 총 9개 사업이 검토됐다.
롱 차관은 AZEC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일본대사관의 조정 하에 산업무역부와 에너지 분야의 그룹 및 대기업, 그리고 지방 당국이 다수의 사업 관련 논의를 마련해 각 당사자가 기대와 제안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제3차 AZEC 고위급 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산업무역부는 제도 및 정책 개발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직접전력구매계약(DPPA), LNG 발전소, 지붕형 태양광, 기타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사안에 대해 상급 기관에 권고를 제시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회의에서 제시된 제안들은 베트남 기관, 특히 지방 당국이 일본 투자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AZEC 이니셔티브 하의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며, 앞으로 발표될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토 나오키 대사는 일본과 베트남 기업들이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제도적 틀을 공동으로 개선하고 완성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피드백을 경청하고 양방향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베트남 정책 개선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은 대화의 폭을 어떻게 더 넓히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구체적 해결책을 도출하느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