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0개월 동안 농림수산업 생산 안정세 유지

올들어 10월까지 베트남의 농업과 임업, 수산업 생산이 10월 연이은 태풍과 홍수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벼가 수확을 앞두고 있다. (사진: HNV)
가을 벼가 수확을 앞두고 있다. (사진: HNV)

6일 베트남 통계총국의 올해 1~10월 사회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농업 생산은 주로 가을 벼와 가을-겨울 벼 수확, 그리고 북부 지역의 겨울 작물 파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금류 사육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으며, 돼지 사육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사료 가격 하락은 기업과 축산 농가의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

수산업 생산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판가시우스(메기류)와 기수(염수) 새우 양식이 국내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연말 수출 가공용 원료 공급에도 기여했다.

반면, 임업 생산과 해양 어업은 10월 중 태풍 등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하계-추계 작물의 경우 전국적으로 152만 1,300헥타르가 파종되어 2024년 하계-추계 작물 대비 9,900헥타르 감소했다. 올해 0월 20일 기준, 전국적으로 가을 벼 86만 5,500헥타르가 수확됐다.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91.7%, 파종 면적의 56.9%에 해당한다.

가을-겨울 벼의 경우, 10월 20일 기준으로 메콩델타와 떠이닌(Tây Ninh) 지역에서 69만 9,200헥타르가 파종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7.6% 수준이다. 대부분의 가을-겨울 벼 논은 출수기에 접어들었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생육 상태를 보이고 있다.

벼 파종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는 겨울 작물 파종도 진행 중이다. 일부 작물의 경작 면적은 2024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주로 태풍과 태풍 이후 집중호우, 침수, 토사 유실 등으로 파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물소 사육은 자연 방목지 감소, 높은 투자 비용, 긴 사육 기간,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돼지 사육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지역에서는 축산 기술 적용을 강화해 생물학적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소비 연계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의 생산 확대를 장려해 연말 시장에 육류 공급을 늘리고 있다. 가금류 사육은 질병 발생이 통제되고 소비자 수요가 충족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10월 동안 신규 집약 조림 면적은 25만 3,100헥타르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산림 산재수 조림은 7,470만 그루로 1.3% 증가했으며, 목재 생산량은 2,046만 5,300㎥로 7.8% 늘었다.

10월 수산물 생산량은 89만 5,3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양식 생산량은 59만 7,300톤으로 5.2% 늘었다.

전반적으로 올해 1~10월 총 수산물 생산량은 815만 7,100톤으로 2024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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