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 참여한 탕롱 아트 갤러리(하노이 항가이 거리 41번지)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소더비 런던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 매혹적인 아름다움'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홍비엣중(1962년생, 파이브 페인터스 그룹 멤버), 응우옌탄빈(1954년생), 부콩디엔(1976년생), 응오반삭(1980년생)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세련된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들 작가는 각기 독특한 스타일과 기법으로 베트남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왔다. 이들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대화를 이어주며, 고요하고 조화로운 풍경 속에서 현대 사회의 소란스러움 속에 잠시 머무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응오반삭의 2024년작 목소화 '인도차이나'로, 2025년 아시안 아트 인 런던의 현대 및 근대 부문 상위 3개 작품에 선정됐다. 탕롱 아트 갤러리에서 선보인 응오반삭의 작품들은 기록 사진, 고전적 미학, 그리고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조화롭게 결합한 정교한 수공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예술적 융합은 문화, 정체성, 인간 경험에 대한 성찰을 이끈다.
1998년 설립된 런던 아시아 미술전은 아시아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주요 갤러리, 기관, 경매사를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다. 탕롱 아트 갤러리는 이 같은 국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큐레이터, 컬렉터, 미술 전문가 등 전 세계 관객에게 베트남 현대미술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베트남 – 매혹적인 아름다움' 전시 개막식에는 소더비 런던 아시아 미술 부문 회장 H. 하워드-스네이드, 본햄스 런던 아시아 미술 부문장 R. 하이먼, Arts of Asia(홍콩) 매거진 회장 R. 마크브라이터, 아시안 아트 인 런던 개발이사 S. 켐프슨, 아시아 미술 컨설턴트 M. 슬라츠, 런던 아시아미술전 신임 회장이자 일본 미술 전문가 S. 필링, 그리고 Apollo 아트 매거진 대표 N. 맥킨리 등 저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런던 아시아 미술전은 소더비, 본햄스, 크리스티 등 주요 경매사가 동시에 개최하는 중국, 일본, 한국, 이슬람, 인도 미술 관련 약 20여 개의 전시와 테마 경매로 구성된다.
응오반삭의 '인도차이나'와 목소화 예술은 11월 2일 오후 1시 45분, 소더비 런던 콘듀잇 스트리트 갤러리(34–35 New Bond Street, London W1A 2AA)에서 '현대미술 속의 전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11월 4일 오후 5시에는 컬렉터와의 아트 토크도 이어진다.